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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려나 이거


피의 책이라고 모든 단편에 피가 흥건하게 쏟아져 내리는 소설집임



제일 기억에 남는 소설은 유럽의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인데


어떤 마을과 어떤 마을은 몇 년에 한 번씩 전투 축제 같은 걸 즐김


근데 그 전투 축제라는 게



마을 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한 사람의 거인이 된 다음


넓은 들판에서 육탄전을 벌이는 것임


그래서 진 쪽은 마을 전체가 최소 육체가 짓이겨진 병6신이 되거나 죽음



물론 살아있는 쪽도 온전치 않음



마을 전체가 거인이 되려면



누군가가 발바닥, 발목 역할을 해야잖아?



그런데 그 발바닥, 발목 역할을 하는 주민들이 과연 마을에 돌아갈 때까지 마을 사람들의 전체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까?



못하지, 그래서 다들 핏덩이가 되고 맘.



아무튼 잔혹한 소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함



미드 나잇 미트트레인도 수록되어 있음. 영화랑 비슷한데, 영화에선 지하철 막차에서 사람들을 고기로 만드는 도축업자 비중이 조금 늘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