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하려나 이거
피의 책이라고 모든 단편에 피가 흥건하게 쏟아져 내리는 소설집임
제일 기억에 남는 소설은 유럽의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인데
어떤 마을과 어떤 마을은 몇 년에 한 번씩 전투 축제 같은 걸 즐김
근데 그 전투 축제라는 게
마을 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한 사람의 거인이 된 다음
넓은 들판에서 육탄전을 벌이는 것임
그래서 진 쪽은 마을 전체가 최소 육체가 짓이겨진 병6신이 되거나 죽음
물론 살아있는 쪽도 온전치 않음
마을 전체가 거인이 되려면
누군가가 발바닥, 발목 역할을 해야잖아?
그런데 그 발바닥, 발목 역할을 하는 주민들이 과연 마을에 돌아갈 때까지 마을 사람들의 전체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까?
못하지, 그래서 다들 핏덩이가 되고 맘.
아무튼 잔혹한 소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함
미드 나잇 미트트레인도 수록되어 있음. 영화랑 비슷한데, 영화에선 지하철 막차에서 사람들을 고기로 만드는 도축업자 비중이 조금 늘었더라.
소규모 지역 사회에서 인신공양 하는 소설은 클리셰 수준으로 많은데, 나는 그런 거 볼때마다 저 좁은 사회에서 저렇게 사람이 죽어나가면 인구수 유지를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만 들더라...
그것을 아즈텍이 실제로 해냈습니다
인구 500만 중에 매년 3~5만 명 죽이면 대충 500명 짜리 마을에서 3~5명 죽이는 거랑 비슷한 비율이지 ㅋㅋ
매년 1명 이 수준이면 납득이 되는데, 요즘 컨텐츠는 또 왠만한 자극은 심심하게 느껴지다보니 묘사만 보면 수십 명씩 죽어 나가서....
저장저장자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