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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리저리 말 많은 50대 진보논객이 30대의 청년시절에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적은 대중을 위한 미학 개론서. 그를 싫어하거나 좋아하거나를 떠나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 이 책은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이다.
호프스태터의 <괴델, 에셔, 바흐>에 등장하는 문학적 3성 대위법을 이용하여 적힌 이 책은 테세우스가 미궁을 빠져나오기 위해 이용한 ‘아리아드네의 실’과 같다.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미학을 안내해주는 길잡이 같은 책이다.
이 책에서 문학적 3성 대위법은 예술가 모노그래프, 서술체의 미학사, 대화체의 철학사로 구성되어 있다.
예술가 모노그래프로는 네덜란드의 판화가 에셔의 작품이 등장한다. 저자는 그의 작품을 8개의 특징으로 나누어서 이를 전개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에셔의 판화들은 똑같이 가상과 현실을 관통하는 미학사와 유사하다.
서술체의 미학사는 고대 예술과 미학, 중세 예술과 미학, 근대 예술과 미학을 다룬다. 이 부분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플라톤의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상과 질료, 플로티누스의 신플라톤적 관념과 이를 바탕으로 한 중세 철학들, 마지막으로 칸트와 헤겔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야 될 것이다.
대화체의 철학사에서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서술체의 미학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대화를 한다. 크게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으로 나누어지는 미학적 관점은 객관성과 주관성의 대립, 정신의 표상과 자연의 모방의 대립 등으로 대립되는 예술 사조의 발전과 유사하다.
예술가 모노그래프를 통해 문을 열고 서술체의 미학사를 통해 개념을 다지고 대화체의 철학사를 통해 이를 적용하며 이해하면 된다. 이 얼마나 탁월한 구성인가?
책 내용 자체를 적기에는 너무 방대하다. 아마 책 내용이 궁금하다면 직접 읽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전문>
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서 ‘메신저가 아닌 메시지를 봐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진중권은 진보논객으로 많은 이의 구설수에 오르곤 하는 인물이다. 지금은 50대가 넘은 그는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게 하지만 이 책은 그보다 훨씬 전인 그의 청년 시절에 만들어졌다. 미학으로 이제 막 학사와 석사 학위를 딴 30대 청년 진중권의 미학 개론서. 지금의 그를 싫어하고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의 정치적 관점을 떠나서 여전히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는 책. 이 책은 <미학 오디세이>이다.
온라인 서점에 있는 미학서적은 꽤나 있다. 서울대학교출판부에서 만든 <미학대계> 시리즈와 폴란드의 미학자인 타타르키비츠가 적은 <타타르키비츠 미학사> 시리즈 등이 또 다른 책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꽤나 많은 전공적 지식을 요구한다. 이러한 책들은 단지 미학에 호기심이 있는 대중들에겐 두께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너무 버거운 것들이다. 대중들을 위해 그 입문턱을 낮게 한 책이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 시리즈이다.
우선 미학이란 무엇인가? 미학은 “미에 대한 철학적 성찰에서 시작된 감각적 인식을 다루는 학문”이다. 즉, ‘미란 무엇인가?’, ‘미적 경험이란 어떤 것인가?’ 등과 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는 학문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럼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라고 할 때의 ‘미술사’와 어떻게 다른 것일까? 말 그대로 미술‘사’는 역사적 관점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 미술품을 조사 및 연구하고 그 역사적인 발전 과정을 추적하는 학문이 미술사이니 이것은 미학과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서서 이 책은 대중들을 위한 개론서라고 했다. 왜 그럴까? 앞선 책들에 비해 단지 쉬워서 이기도 하다. 또 다른 이유는 독특한 글 적기 방식인 문학적 3성 대위법을 사용하여 더 쉽게 다가갔기 때문이다. 저자인 진중권은 이러한 방식을 호프스태터의 <괴델, 에셔, 바흐>에서 따왔다고 했고 또 많은 독자들이 이것 때문에 표절이니, 뺏겼냐니 시비를 걸곤한다. 하지만 잊지말자! <괴델, 에셔, 바흐>는 미학을 다룬 책이 아니다. 일단 문학적 3성 대위법이 무엇인가? 이 책에선 ‘예술가 모노그래프, 서술체의 미학사, 대화체의 철학사’라는 독특한 구조로 서로 독립적인 것처럼 보이는 세 가지가 모두 동일한 주제를 조명한다. 이 때문에 더 주제가 명확해진다는 장점이 생겼다.
예술가 모노그래프로는 네덜란드의 판화가 에셔의 작품이 등장한다. 저자는 그의 작품을 8개의 특징으로 나누어서 이를 전개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에셔의 판화들은 똑같이 가상과 현실을 관통하는 미학사와 유사하다.
1권에서 서술체의 미학사는 고대 예술과 미학, 중세 예술과 미학, 근대 예술과 미학을 다룬다. 이 부분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플라톤의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상과 질료, 플로티누스의 신플라톤적 관념 그리고 이들을 각각 계승한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의 철학들, 마지막으론 약간의 칸트와 헤겔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고 있어야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대화체의 철학사에서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서술체의 미학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대화를 한다. 저자는 미학적 관점은 크게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으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객관성과 주관성의 대립, 정신의 표상과 자연의 모방의 대립, 취미판단의 이율배반 등으로 시대별로 대립되는 예술 사조들을 이 두 사제의 대화로 설명하고 풀어나간다. 시대별로 주요한 특징들이 다르듯이, 이들의 대화도 예술 사조에 따라 플라톤이 우세하다가 때론 아리스토텔레스가 우세해진다.
예술가 모노그래프를 통해 문을 열고 서술체의 미학사를 통해 개념을 다지고 대화체의 철학사를 통해 이를 적용하며 이해하면 된다. 이 얼마나 탁월한 구성인가?
책 내용 자체를 적기에는 너무 방대하다. 아마 책 내용이 궁금하다면 직접 읽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많은 곳에서 찾아보니 1권은 워밍업이고 2권부터 새로운 시작이라고 한다. 이렇기에 정말 기대가 되는 책이다.
이거 4권까지 다 봤는데 미학 개념 잡기는 괜찮더라 1권 에셔 이야기 재미있었다. 연대에서 에셔전 한거 볼때 도움 많이 되었다 - dc App
3권까지 있지 않냐?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을 번외편처럼 보기도 하는데... 아니면 4권까지 있는 진중권의 서양미술사를 봤나
껄껄껄 기대가 됩니다!?
님이 항상 좋아하시는 비문학임. 최근에 비문학 쪽으로 보고 있는데.. 님이 말하던 분야? 인공지능? 이런거로 추천 하나만 해주셈
그거는 컴퓨터랑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건데... 컴퓨터나 전산과 아니라면 모르겠는데.. 기본적인 불 대수라든지 컴퓨터공학에 대한 이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취득하면 조금 길이 보이지 않을까
아 그러면 해당 부분 기초책 추천가능? 아니면 걍 자격증 책으로 박치기 할까?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은 취업 준비생이라면 도전해볼만하다. 빅데이터, ITC 산업이 상승하는 때에 문과 애덜이 IT와 4차산업이슈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가 있으면 기획서 제안서 쓸 때 득이 되면 됐지 안될 것은 전혀 없다
ㄱㅅ
주딱아 얘 어그로인데 왜 삭제 안 하냐?
자세가 된 녀석이다
어그로성으로 판단되면 글은 지워도 닉네임만 보고는 안지우려고 노력 중임.
배경지식 없이 볼만함? 2권부터는 많이 어려워진다 들은것같은데..
솔직히 1권도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플로티노스랑 중세철학 모르면 어려울걸..?
젠장... 패스~
착각했나 보네 미안하다 오래전에 읽어서 햇갈렸더 - dc App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갓 졸업했기도 했고.. 문학은 몰라도 아직 비문학은 잘 적기 어렵더라고 ㅠㅠ
니가 적어보던가?
니샛기 댓글 수준은 유딩임 정성글에 시비털지 말고 ㄲㅈ
위에 어그로 너무 풀어주는거 아니냐 주딱 방향성이라면 뭐라 못하지만..... 어그로 냅둬봐야 득보단 실이 훠얼씬 크다고 생각한다 나는
진중권 석사의 역작이죠... 마그리트를 다룬 2권까지는 괜찮았는데 피라네시를 중심으로 한 3권은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ㅎㅎ;; 후기 기대할게요
읽을만하지
진중권 책은 도저히 어려워서 잘 읽지 못하겠던데 감상을 보니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 dc App
지금 2권 읽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렵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