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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황혼

나는 문간에 앉아

일하는 마지막 순간을 비치는

하루의 나머지를 찬미합니다.

남루한 옷을 입은 한 노인이

미래의 수확을 한줌 가득 뿌리는 것을

밤 이슬에 젖은 이 땅에서

마음 흐믓하게 쳐다봅니다.

그의 높고 검은 그림자가

이 넓은 밭을 가득 채우니,

그가 세월의 소중함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우리는 알겠습니다.



농부는 넓은 들판에

오고 가며 멀리 씨를 뿌리며

손을 폈다 다시 시작하고

나는 숨은 목격자, 혼자 쳐다봅니다.

웅성대는 소리 들리는 가운데

이제 어둠은 그 장막을 펼치며

별나라까지 멀리

씨 뿌리는 이의 장엄한 그림자를 드리워 줍니다.




배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