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d8ffa11d028313550f9fb3f9dac8b24082c81cb535a444dab92c66ce7fd225cfdccf48c71d16804f34336bbc98d70535b3a8ebece3356411199d7587902908fd30e447fd2bd2cd67a74cf30305140e599d473fc052f276e1acb9f0796043b

세상이 멸망하기전에 일단 내가 책을 읽었다는 증거를 남겨야하는게 옳은현상인지는 알수가없다

갱부로써의 전락전의 나는 한마디로 귀한집자제분이자 여성두명에게 사랑받는 위대한 인간이였다
나의 이름은 끝까지 공개되지않는다
뭐 어차피 누구던 귀하게 커왔으니까 그 이름이 무엇이든 상관없지않을까

아무튼 제목은 갱부지만 주인공인 나 즉 화자인 나는 갱부가 되지못한다
그저 그 갱부들의 체험터에 발을 디디고 방관자에서 더 진보하지않기때문이다

가끔 상하차일을 하는사람중에서 학식있는 사람들도 나온다
왜 저런 학식까지 있는 꽤 귀하게 커온사람이 이런 일따위를 할까하고 의문을 갖으나 그사람들은 그저 하하하고 웃던가 자신의사정을 간략히 공개만한다
어쨋든 중요한것은 퇴근하는 그 시간까지 일이나 잘해주면 그날하루는 끝이고 못만나면 그만인 관계에서 더 파봤자 의미라는것은 없다

우리는 신화들의 전설에 있는이들이 아니다
우리의 삶은 소년소녀들의 정서에맞는 학습만화보다도 따분한 서사를 가진 인생이다
소년만화의 주연의위치에있는 서사가 아니란말이다

허나 나는 그저 갱부의 길만둘러보며 매일이 반복되는 도돌이표같은 환멸들과 감정들의 순환을 보낸다
갑자기 뿌듯해진다던가 이유없이 환멸을 느낀다던가 자존심의 스크래치에 분노한다던가 어차피 인생이란게 그런거다
10일도 안되어서 갱스터보스까지 족치는 학습만화와 달리 우리는 12시간 8시간같은 한달을 보내며 살아나가기때문이다

방황하던 나는 빈대때문에 잠을 설치고 별같잖은 밥을 먹으며 기뻐하던 나는 5개월을 그저 300쪽이나 되는 30시간에 가까운 감정들의 교차점을 거쳐가면서 어른이되어간다

뭐 수저잘문도련님에게는 어찌보면 굉장히 좋은 인생경험이다
도련님이시니 당연히 이것에 먹고 사는 이들과 달리 이걸 경험이고 공부라 여기실터이다
자기들은 일단 그런걱정이 없으실터이니 참 좋으시겠다


추천받아서 읽었지만 그냥 panpanya나 읽으라구~
아무튼 한번쯤은 상하차나 그런거를 하고나서 읽는다면 여러가지로 공감가며 읽을수있을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