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 공부 많이한 이덕일 된지 오래다.


한국 역사 교육 자체가 잘못되어서 고려-조선 왕조 교체을 계승이 아닌 단절로 따로 외워 버리고


역사학자란 인간은 그걸 지적은 못할망정 자기 전문 분야도 아닌걸 왜곡으로 부추기고 있으니 문제


제대로 된 역사학자였으면 성군, 암군 식의 이분법적인 개념 자체를 경계하는 발언부터 했겠지


그 옛날 북한을 비롯한 해외 학계 주장에 맞서 노비는 노비일 뿐 노예나 농노가 아니다고 반박했던 그 신중한 학자는 대체 어디로 사라진건지



1. 노비


한국사 시간에 안졸았으면 고려시대 권문세족이랑 대농장은 다 알건데

걔들이 조선 세워지고 나선 뿅하고 사라졌을거 같음? 그대로 다 남아있음. 고려 후기의 혼란으로 무제한적으로 얻을 수 있게된

노비를 바탕으로한 대농장과 사병을 거느린채로


고려말 가장 중요한 사회개혁 논의로 토지문제와 노비문제가 거론되는데 토지문제는 우리가 잘 아는 조준의 주도로 기존 토지문서 태워버리고 과전법 시행하며

공양왕때 일단락을 봤는데 노비 문제는 이리저리 논의되는 과정에서 왕조 바뀌어서 조선으로 넘어옴


조선 초기에 이 대토지를 거느린 세족들간의 소송과 다툼이 굉장히 치열해서 같은 집안끼리 살기 펄펄 흘리며 분쟁했음


이영훈은 공동체, 사회적 인격 같은 애매한 용어로 고려를 포장해서 두루뭉실 넘기고 조선만 물고늘어지고


그탓인지 가끔 이상하게 고려 노비상에 환상 가진 애들이 있던데 고조선 8조금법에서 노비제가 기원했다고 주장한게 고려시대고
원간섭기 그 몽골조차 세조구제를 내세운 왕과 권문세족의 연대에 밀려서 실패한게 노비제 개혁임


당연히 조선은 사병 거느리고 있는 걔들 힘으로 다 처리못함. 타협을 해야지.


그 타협이 노비 인정해주는 대신 소유에 국가가 적극 개입하는 것.


국가가 지금 소유하고 있는 노비 숫자 확인하고, 노비가 맞는지 아닌지, 노비가 맞으면 누구 소유인자 소유권 분쟁 정리해주며

예속되어 있으나 노비인지 아닌지 불분명한 사람들은 신량역천으로 규정해서 빼고

상속 규정은 어떻게 되는지 고려 시대엔 없던 상세한 규범들을 국가가 마련해 중재하고 대신 더 늘리지는 마라


노비들 새끼쳐서 늘리는 것까진 뭐라 안하는데 양인 받거나 해서 더 늘리지마라.


아예 개인이 소유하는 노비 수를 제한하는 노비정한법도 태종-세종대에 걸쳐 시도되었지만 두 번다 반발이 너무 심해서 좌초됨


대신 사원노비, 그러니까 고려시대 비대화 된 절간 족쳐서 거기 땅과 노비들 속공(국가귀속)시켜 벌충.


그리고 세조때 압량위천(양인 노비로 받기)하면 전가사변, 일가붙이 전체를 함경도 병방으로 강제이주시켜버리는 법이 마련됨


조선 초기 노비법제는 우리가 '전민변정'으로 알고 있는 고려말 노비법제의 연장선에 있으며


지방행정력이 떨어졌던 고려때보다 체계적이고 정교해진 중앙집권 체제로

노비를 둘러싼 지배층간의 갈등과 분쟁을 상당부분 조정했으며 양인의 노비화에 브레이크를 걸었으나


어쩔수 없는 한계로 국가의 행정력이 약화되면 다시 노비 소유 확대 가능성이 남아 있었고

노비는 세금, 군역이 면제다보니 전가사변이고 지랄이고 농민들이 제 스스로 노비되길 원하는게 생각보다 흔해서


절대왕권을 가진 왕이 아무것도 안하고 놀아버린 연산군 때부터 문제가 심각해져 중종-명종 연간에 절정에 달하는데


쨔잔 임진왜란이 다 해결해주네. 난리통에 저 살자고 도망가고, 토지문서는 싹 불타서 노비고 토지겸병이고 아사리 판이 나버려서 재분배가 한결 수월하게 시행됨

그리고 조선 정부는 점차 노비도 군대 끌고가고, 국역 체제안에 포함시키는 쪽으로 나아감


조선 전기, 후기에 노비 가치가 달라지는건 이런 정치, 사회, 경제적 변화 때문이지 왕이 착하고 못나서가 아니야. 

그 따위 주장이 박사모와 달빛기사단으로 대표되는 대통령 하나 바꾸면 나라 바뀐다는 머리 깨진 애들이랑 뭐가달라.


덧붙여 세종 시대나 그 시절 노비 %를 구했다 이건 사기야.


전근대 호구 조사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정확할거 같냐? 호적따지면 조선 인구는 고종시대까지 6~700만선에서 변화가 없어

말했다시피 노비는 면세다보니까 멀쩡한 놈들이 노비라고 호적에 위장해서 올려 탈세 노리는 경우가 빈번해서 더더욱

더군더나 조선전기 지방공문서가 얼마나 남았다고 그걸 다 계산해 냈다는거야.



2. 훈민정음과 사대


훈민정음 한자음 기호설 자체는 정광, 정다함, 이숭녕 교수 등등 주장하는 학자들이 많지만

그걸 사대주의를 위해서였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해당 부분 연구하지 않은 경제학자 이영훈 밖에 없음.

왜냐면 이영훈이 그렇게 좋아하는 실증적인 근거가 전혀 없어서.


한자음 기호설도 훈민정음의 독창성이 있음을 부정하지는 않으며, 그 내부에서도 조금씩 다른 의견을 내시는 분들도 있으며


명백하게 결론내리기가 어려워서 계속 논의가 진행중인데


실증적인 근거 그런게 있었으면 한참전에 결론났지 지금까지 학자들이 붙들고 논쟁하고 있지도 않았음


주장하는 쪽에서 근거를 찾아와야 겠냐 아니면 반대쪽에서 없는걸 증명해줘야 겠냐?



3. 책도 마찬가지고 유투브 같은데서 역사학자건 누구건 역사관련 영상 올리는 인간들중에 걸러야 할 부류들이 있거든


학부생, 교양서 레벨에선 자기 전공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지 있는데


학계의 고리타분한 프레임을 깬다, 학계가 이야기하지 않은 진실을 이야기한다 뭐 이런 타이틀달고 있는건 걸러라. 그런거 없으니까.


더해서 삼국지의 진실, xxx가 진짜 그런 인재였을까 하는 식으로 삼국지 이야기하는 학자도 대충 거르고. 열에 아홉은 자본주의에

영혼 판거임.


갑골문 연구로 한국 동양고대사 연구에 지대한 공헌을 한 단국대 윤내현 교수가 한국 고대사 건드리다 주화입마 걸린 것처럼

이분은 경제사 부분에서 2000년대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다 자기 전공도 아닌 분야 함부로 건드리다 다른 사람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