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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마지막 장면.

원작에선 경찰서에서 자백하고 시베리아유형 14년 선고받고

소냐가 따라가지만

이쪽에선 제정 러시아를 무너뜨리기 위한 군중의 소요 속에서 절규함.


초인 운운하며 인간성을 상실해 가던 라스콜리니코프를

평범한 인간의 헌신과 사랑이 구원하는 게 원작이라면

만화 쪽은 '네가 뭘 생각하고 뭘 벌이든 역사의 큰 흐름 앞에서는 존재감 없는 작은 개인일 뿐이다' 고 팩폭을 날리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