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내 나이 십만 살이 된다 해도 희망으로 예감되는
너, 내일을 기다릴 수 있는 힘이 나에게는 있으리라.
시간, 수많은 상처로 얼룩진 이 노인도 신음하듯 말한다.
아침은 새롭고 새로운 건 저녁이라고.
그러나 우리는 너무 많은 일월을 잠자지 않고 지내며
우리는 밤 새워 빛과 불을 지킨다
우리는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며 노름판에서처럼
순식간에 꺼지고 없어지는 많은 소리에 귀 기울인다.
허나 우리는 깊은 밤에 증언한다
낮의 찬란함과 그가 가져다주는 모든 선물을.
우리들이 잠자지 않음은 새벽을 망보기 위함이며
새벽은 드디어 우리들이 현재에 살고 있음을 증명하리라.
난 토끼가 조아
언제나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