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은 일반적인 드라마가 아닌데 조금 핀트가 엇나가게 까이고 있는 것 같네 씁...

만화봤는데 결국

살인=나쁘다
뫼르소=이상한 놈이다
정상 참작해줄 만한 사정=딱히 없다

요 정도던데...

애초에 까뮈는 독자에게 정상 참작을 구하고 있지 않잖아... 구구절절히 사정을 만들었으면 그거야말로 3류 신파극이 되지 않았을까?

뫼르소는 리얼리즘에 입각해서 그린 현대인의 초상도 아니고, 그 과정에서 무턱대고 과장이나 감정 거세를 일삼다가 잘못 만든 캐릭터도 아니라고 보는데... 그냥 그렇게 생겨 먹은 인간인 거고 어쩌다 보니 사람도 죽였고 그게 별로 죄스럽지 않은 것뿐임. 보통 사람이랑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익숙한 세상에 대해 다른 시선을 제공하는 거고.

이방인은 법관의 입장에서 보는 사건파일이나 즉각적 공감이 미덕인 이전의 소설하고 다른 게 맛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조금 많이 엇나간 해석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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