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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의 고전, 트리피드 정도라면 지능 여부에 대해서 아무런 의심도 할 필요 없을 듯..)



과거 많은 철학자들은 식물은 지능이 있다 없다로 설왕설래 했다. 그렇다고 코피 터지게 싸운 거 같지는 않다. 누가 봐도 식물이 수학과학을 풀고


클래식음악을 작곡하고, 지잡지잡 리플을 달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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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말대로라면 인류의 99.9%는 지능이 없는 것과 같다... 아련한 윌스미스의 표정을 보아라...)



하지만 작가는 지능이란 '문제해결능력' 이라고 정의하였고, '생존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의 관점에서 본다면 식물은 지능을 갖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띠용할 정도의 천재라고 볼 수 있다. 우리 처럼 뇌나 신경계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외부 스트레스에 적절하게 반응하고, 자아와 환경을


잘 인식한다고 말한다.


거의 대부분의 식물은 고정되어 있는 삶을 선택하고, 인간을 비롯한 동물은 여러 개의 장기(organ)으로 이루어진 (organism)이라고 한다면,


식물은 여러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식물의 부분을 떼어내어 심으면 같은 식물이 자라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차이점에서


식물의 지능을 인간이 받아들이기는 어려우며, 식물은 여러개의 지휘본부를 가지고 있는 하나의 네트워크 구조라고 보면 된다고 하였다.


식물은 인간보다 감각이 충분히 예민하며 최소 열다섯가지 이상의 추가적인 감각-중력,자기장,습도 계산, 화학 농도 기울기-를 감지한다고 한다.


그리고 화학분자를 이용해서 상호 소통도 한다고 한다. 같은 종의 식물이 있으면 서로 경쟁을 자제하기도 하며, 공격 받는 경우 방어로 화학물질을


뿌리기도 한다. 신기했던 예 하나는 리마콩은 점박이응애에 공격을 받으면 칠레이리응애를 유혹하는 화학물질을 분출하는데, 칠레이리응애는 점박이응애의


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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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쳐보는 개드립, 아~ 응애에요)


나름 재미있었던 사례중 하나는 분류학의 아버지 린네의 경우 식물도 잠을 잔다고 주장하였지만, 식물이 곤충을 잡아먹는다는 현상은


자연의 지배질서을 위반한다고 생각하기에 인정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식충식물을 드밀어도 '곤충은 실제로 죽은게 아니라 자는척 하는 것이다'


'잠시 쉬었다가 가는 것이다... 아 대실이네 대실' '곤충이 앉았는데 마침 거기에 식물이 있었던 것이다. ' 라는 가설을 제시했다고 한다!!


그럼 이렇게 식충식물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공개적으로 논문을 쓴 사람은 누굴까?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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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요? 톨스토이 선생님인가? 아니요, 찰스 다윈입니다. 그의 논문에서 벌레잡이 식물에 대해 언급했으며, 말년에는 그의 아들과 함께


'식물의 운동력' 이라는 논문을 쓰기도 했다. 식물의 뿌리를 관찰하고 '식물의뿌리에는하등동물과비슷한뇌가있다' 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상이 이 책에서 나름 흥미로웠던 부분을 소개했고, 그 밖의 내용은 식물의 오감이라던가, 식물의 공생, 식물이 자손을 퍼트리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 뻥과 공갈을 쳐서 수분을 이루는 식물들, 등등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리뷰를 위해서 네이버라던가 이런 저런 리뷰를 봤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는데, 나는 아주 신기한 사례들을 원했는데


생각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사례들도 많고, 문제해결능력만으로 지능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서 이모저모로 조금 아쉬웠던 책이다.


하지만 과학에 관심이 많고, 기존에 생물 쪽에 대한 관심이 많이 없었던 사람이라면 '오 이런거도 있어?'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유가 된다면


추천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읽을 다른 책이 많다고 생각하는 분에게는 나중에 읽어라고 권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