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독자 역시 작가의 책을 사고 이해할 의무가 없다.



사실 작가가 무엇보다 중히 할 일은 독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게 아니라

좋은 작품을 쓰도록 고민하는 것이다.

팔리게 하는 건 출판사와 유통사의 일이니까.



작가와 독자는 작품으로 최우선적으로 소통한다는 대원칙이 무너지는 순간

작가는 자기 책상보다 SNS와 인터뷰에 기웃거리는 셀럽으로 전락했고

독자는 그런 소비하기 좋은 작가를 '소통 잘한다' 평가하고, 작가주의를 '꼰대'라 일축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