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닉인 손창섭씨와 미시마 유키오가 살아 생전 걸어왔던 길이나 소설 또한 충격적이고 무섭다고 느껴진다...
손창섭씨는 자기가 유명해지기 싫다고 작가이름을 쓰지 말자고 한국에서 주장하다가 묵살당하고 일본으로 건너간 후 정식으로 책을 낸 적 없는 것으로 암(심지어 이 분은 자기 생일 기억도 못한다)
미시마 유키오는 그냥 소설 그대로 인 것 같음
할복으로 죽었다는 것도 충격이고
독서갤러들이 느껴본 그런 작가는 누구인지 말좀해주라
P.s 나는 시를 자주 읽는데
손창섭씨 얘기를 하니 그의 소설 제목으로 시를 쓴 이이체가 생각나는데 나는 이 분 시를 읽을 때 손 발이 오글거리더라 허세끼가 너무 많은 것 같아 퇴폐적이고 관념적인 시의 최고봉은 최승자인 것 같다 순도 0프로의 창자가 비틀어지는 듯한 느낌의 시는 최승자라고 단언 말할 수 있다...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이이체씨 시집 읽어본 사람 있나?
어릴 때 검은집 진짜 밤늦게까지 읽었는데
앰브로스 비어스
글로된 건 귀여니. 만화로 된 건 최근 웹툰갤에 올라오는 BL 샘플. 내 살면서 이것보다 더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책이 있을 지가 궁금;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진한 도갤러들....일본산 19금 떡망가보면 실신하겠네..ㅠㅠ
손발이 오글거린달지 허세끼가 너무 많달지, 이런 말들은 그냥 니 인상 가지고 느끼는 것에 불과하니까 제대로 읽어봐야 니가 깔 수 있어. 오히려 이이체는 단순히 오글거린다느니 허세라느니 중2병, 이런 말들로 까기에는 언어를 조탁하고 행간의 밀도를 다루는 힘이 있잖아. 한국시에서 막연하게 별로라고 폄하된 어휘들을 쓰는 게 이분 성향이기도 하니. 그리고 최승자는 퇴폐적이기는 한데 담백하고자 하는 욕망에 의한 허영(허세가 아니라 허영)이 있고, 관념적이지는 않다. 최승자의 퇴폐의 장점은 담백하게 퇴폐적이려고 욕망하고 애쓰는 그 분열증적인 허영에 있지. 이제는 그분 시가 시들시들해져서 별로인데도 좋은 이유가 여기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