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 생활 정리하고

돈 모은거 바리바리 싸서 이민가게 되는데

여기서 사는게 너무 지쳐서 부모님 제사도 아예 모셔가려고까지 생각함


그동안 일하고 여유없게 살아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 있을 땐 대체로 독서라는게 존중될 만한 취향이나 물질적으로 가치있는 일이라는 시선이 드물다 보니

나도 모르게 텍스틀 보면서도 자연히, 어떤 면에서든 즐거움보다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가, 같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


코로나때문에 좀 미뤄지긴 했지만 어쨌건 살 집이나 생계 문제는 걱정없으니

좀 더 맘이 여유로워질거같긴 한데..

여기 일이 마무리되고 나니 그동안 봐왔던 같은 작품들이라도 내 주변의 환경과 내 마음이 바뀐다면 새롭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하고

그런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