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가장 존경하는 철학자임
솔직히 칸트보다 더 위대한 철학자라고 본다
플라톤 전통을 무너뜨림
흄 이후 철학은 흄 반박이라고 볼 수 있는데
러셀이 말한 것처럼 제대로 된 반박은 아무도 못함
처음 공간 시간 장이 좀 어렵고 그 다음부터 읽기 쉽다
다른 철학자와 달리 어려운 용어 안 쓴다
간단히 흄 철학을 말하면
인과관계에 대한 지식은 과거 경험,
유사성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
우리는 과거 어떤 사건을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그것과 비슷한 경우 비슷한 인과관계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짜장면 먹고 검은 똥 쌌다면
그것과 유사한 먹물파스타 먹으면
검은 똥 싼다고 예측한다
이런 인과관계는 과거의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서만 예측 할 수 있을 뿐이다.
참으로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는 철학자다.
흄은 이성은 정념의 노예일 뿐 아니라 노예여야
한다는 철학사상 가장 악명 높은 이야기를 한다
인간의 지식이라는 것은 경험에 의해서 얻을 수밖에
없고 이성은 수학에 한정해야 한다고
본 사람이다. 윤리의 기초는 공감, 동정에서
비롯된 감정에 바탕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흄 철학은 칸트철학을 읽기 위해서 꼭 읽어야 한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나 형이상학서설은
흄 철학의 반박서다.
서광사에서 나온 '인간 본성이 관한 논고'라는 책이
있는데 읽지 마라 무슨 말하는지 이해 안 된다
동서문화사에서 나온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있다. 둘다 같은 책인데 제목만 다르다.
나는 동서문화사 책 읽고 흄 철학 이해할 수 있었다
가독성에서 비교가 안 된다. 김성숙
번역자가 조이스 "율리시스"도 번역했다고 하는데
율리시스 전공자 최종건 교수 번역본 읽고 이해 안 되던
사람이 김성숙 번역 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는 글이 있더라
번역 엄청 잘하는 사람 같다
흄의 인성론 다시 읽고 있는데 논변의 치밀함과 날카로움
에 대해서 감탄하게 된다.
흄 철학책 읽기 전에 '연장'이라는 개념이 뭔지
알고 읽어라. 연장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어떤 공간을 차지한다는 의미다
즉 물체의 특성을 말하는 의미다.
데카르트.철학 읽었으면 그 개념은 다 알고 있겠지만
혹시 모르는 사람은 연장이 뭔지 알고 읽어야 한다
In every page of David Hume, there is more
to be learned than from Hegel's, Herbart's
and Schleiermacher's complete philosophical works.
헤겔, 헤르바르트, 슐라이어마허 전 철학서보다
흄의 철학서 한 페이지에 배울 게 더 많이 있다
-쇼펜하우어-
저도 제일 존경함
아 근데 지만지에서 나온건 어떤가요
ㄴ나쁘지 않은데 가독성은 동서문화사가 낫다 근데 흄의 주저는 '인간본성에 관한 논고'이다 지만지에서 나온 건 주저의 1권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거다. 칸트도 주저는 안 봄.
다읽고 그거도 봐야겠네요ㄱㅅ
철학은 정말 철학 좋아하는 사람들만 읽어야할 듯.. 나도 철학책 한 번 봐 볼까? 하면 금방 나가떨어지는 게 대부분이더라. 과장하면 태어날 때부터 철학이라는 방향으로 레이더가 향해야할 것 같음.. 정념 이성 표상 이런 것들을 알아야할 필요도 못 느끼겠고
ㄴ평소에 궁금하고 생각많이하던거에 대해 풀어놓은거보면 엄청 재밋음
서광사 이준호 번역은 완역이고 번역의 수준은 국내 나온 책들 중에 제일 좋다. 나는 원전을 읽는 데 가독성보다는 정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 어렵게 느껴지고 가독성이 중요하다면 굳이 어려운 원전 읽지 말고 차라리 입문서만 읽어도 충분함. 원래 원전에서 나오는 철학 용어들은 철학과에서 논의하고 사용하는데,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어려운 게 당연함.
철학을 깊게 공부할 생각으로 본다면, 김성숙 번역은 일본어 중역으로 정확성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이준호 번역 추천하고, 가볍게 보고 싶다면 그냥 입문서나 해설서만 봐도 충분하다. 비꼬는 것은 아니다.
ㄴ이준호 번역은 전공자들도 번역에 문제가 많다고 이야기함. 정 흄에 대해서 알고 원전 봐야지.
ㄴ 입문서랑 해설서 좀 추천해쥬세요 그리고 철학과 용어는 어케 배워요?
최민순 신곡 스페인어 중역본인데 번역 틀린게 별로 없고 문학성에서 다른 책 압도한다. 강정인 교수가 번역한 군주론 역시 영어 중역본이었는데 마키아벨리 전공자인 김경희 교수가 개역에 참여해서 확인해보니 고칠게 별로 없다고 했다. 물론 원전 번역이 좋긴 하다. 하지만 일본어번역판이 좋고 그걸 가독성 있게 번역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본다
특히 철학용어가 다 학자이고 일본어 번역본 질이 우수하고 그걸 한국어로 제대로 번역했다면 문제 많은 원전번역보다 낫다고 본다
물론 원전으로 보는게 가장 좋겠지만 여기서 논하는 것은 번역이니까 원전을 읽어라는 건 논외고. 이준호 번역도 전문가 사이에서 까인다는데, 이준호씨가 흄전공한 사람이고 논문도 여러차례 쓴 사람이고 대학에서도 많이 쓰이고 참고하는 책이다. 물론 김성숙 번역보다도.
입문서 아무리 봐도 흄 철학 이해에 전혀 도움 안 됨. 내가 철학사 10권, 흄철학 입문서 거의 다 봤는데 흄철학의 전모 10% 못 드러냄.
이준호씨를 대변하는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완벽한 번역은 없다고 보고, 고쳐야할 부분도 있지. 그래도 수준 이하로 부정확한 부분은 없었고 이 번역이 어려운 만큼 원전도 어려웠다고 생가감.
ㄴ흄 글 재치있게 잘 쓰는 사람인데 서광사 번역본은 너무 딱딱하게 번역함. 가독성이 너무 떨어짐
나는 입문서만 읽고 흄사상의 10%나 알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김성숙 번역만으로 흄 사상의 얼마쯤 알 수 있겠냐. 라이트한 지식을 원하는 일반 독자들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10% 남기면 성공한거지 사실 입문서 읽고 좀 지나면 뭘 말했는지 기억도 안 남
말이 길었는데 내가 가독성을 중시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전공자들도 번역자들도 일반독자들도 참고하기위해 중역된 책을 찾아본다. 또 독서의 목적이나 번역의 취향에 따라 다른 문제니까. 다만 이준호의 번역이 가독성이 나빠서 비추천 되는 것도 맞지 않는 것 같아서 댓글 달았다. 여건이 되면 둘다 보면 좋겠지. 구입할 때는 꼭 읽어보고 사는 걸 추천한다.
나도 전공자인데 근대철학자 중에선 흄이 짱짱.. 근데 흄의 회의에 대한 극복 논증은 꽤 많이 제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