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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죽떡먹류 혐오했었는데

맨 처음에 우울증 진단 받고 글배우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읽어봤는데

좀 충격이었음. 아 이래서 사람들이 이 얇은 책을 그렇게 많이들 사는구나...

보통 이런 책 안에 있는 내용들은 지친 사람을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것들인데

스스로 그렇게 하는 사람들은 이런 내용을 쓰레기로 취급할 수 있지만

스스로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런 내용이 정말 고귀하게 느껴지겠구나

그렇게 생각하고나니 독서의 저변이 좀 넓어졌던 것 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