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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하지 않은 다수의 사람들은 우리에게 겁쟁이라거나 비사교적인것이 큰문제라고 말한다. 그런 말을 듣고싶지 않아서 우리는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려고 한다. 그러다가 순간 긴장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그러면 그들은 우리를 신경증 환자나 정신병자로 분류한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이, 그리고 다음에는 우리 스스로 그렇다고 믿게 된다."
책을 읽게된 동기와 이 책의 핵심을 동시에 관통하는 문단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미 제 자신이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이 책을 집어들었지만,
정작 책의 내용은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의 방점은 민감한 사람이 덜 민감해지는 것이 아니라 민감한 사람이 자신의 민감함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그저 마냥 현실에 안주하기만을 바라는 책은 아닙니다. 저자는 민감함을 '핑계'로 이것저것 회피하기를 거부하고 있으며 그저 그것을 인정하고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라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길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민감성에 대해 모든 것을 배워야 해요. 민감하다는 것을 장애로 생각하거나 변명거리로 삼으면 안 돼요."
"세상을 견디고 기꺼이 참여할 수 있으려면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 이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해낼 수 있다. 세상에 나가 성공하고 "나를 보세요! 나도 할 수 있다고요!"라고 외쳐보자."
저자는 민감한 사람이 덜 민감한 사람들보다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열거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무의식과의 교류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휴식은 명상이나 묵상 또는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적어도 그런 시간에는 모든 세속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순수 의식, 순수 존재, 순수 조화, 또는 신과의 합일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혹여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도 적어도 삶에 대한 통찰력을 갖게 될 것이다."
이에 공감하였기에 '네가 곧 아트만이다' 라며 신과의 합일을 주장하는 '우파니샤드' 를 추가로 읽었고 나름의 안정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민감함은 장애가 아니니 두려워하지 말고 받아들인다면 민감함의 장점을 살려 삶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정도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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