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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보는 작가인데 <권력의 법칙>, <유혹의 기술> 등 여러 책을 썼다고 한다


구매 당시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어서 그런 내용을 기대했었는데 정작 하는 얘기는 '인간의 우매한 점을 잘 이용해먹어라'였고, 읽는 내내 짜증이 났다


인간 본성의 어리석은 측면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를 소개하고, 그 인물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그 인물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주된 내용 전개 방식이다


초반에 "우리가 매력적으로 느꼈던 사람들이 우리를 배신하고, 우리는 또 속는다"라고 비판적으로 얘기해놓고 "이러한 인간 본성을 잘 기억해둬라. 그럼 너도 안 속을 수 있고 더 나아가 딴 사람들도 속일 수 있음" 같은 결론을 내리는게 가장 어이없었다


까놓고 말해서 재미라도 있었으면 위에 얘기한 거 다 안 따지고 읽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뻔한 얘기를 뻔한 어조로 쭉 써놓은 걸 보고 있으니 화가 났다


차라리 "인간 본성을 이용한 사회생활 잘하기", "인간 본성과 처세술" 같은 제목을 붙였으면 그런 거 좋아하는 사람만 사서 읽을테니 윈윈일 것 같은데 출판사나 작가도 그렇게 제목을 붙이면 안 팔릴 걸 알았던 것 같다


독붕이들이 왜 자기계발서를 극혐하는지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독갤 유입 이전에 제목만 보고 덜컥 구매했던 책인데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지금 B권 읽을 차롄데 솔직히 돈만 버리는 셈 치고 중도하차할까 고민중임. 시간이랑 돈을 같이 버리느니 돈만 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