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의 한쪽 날은 반공이고 한쪽은 러시아 정교회 및 기독교 호교론이었는데.. 기독교 배경지식 없인 노잼이지.
익명(125.183)2020-07-17 20:09
근데 뭐 별거 있나? 간단히.. 자신들을 구원해주지 않는 여호와에게 지친 유대인들 유대교 제사장과 랍비들이 고생해서 종교 시스템을 만듦. -> 갑자기 예수가 와서 이 시스템을 시밤 쾅! 깨뜨리고 사라짐, 근데 금방 다시 온다고 했었음 -> 생각보다 예수 재림이 늦어져서 후대 기독교 사제들이랑 교황, 기타 등등이 또 종교 시스템을 종내 만들어 놓음. -> 근데 또 갑자기 예수가 온 거임. 빡친 대심문관이 ㅂㄷㅂㄷ거리며 예수에게 말을 하기 시작허는디.. 정도만 알아도 되지 않을까?
익명(125.183)2020-07-17 20:12
답글
오키 고맙 고맙 근데 아무래도 다시 읽어봐야게쓰ㅋㅋ
익명(121.182)2020-07-17 20:15
대심문관은 신의 문제라는 철학적 물음을 다루고 있음. 쉽게 말하자면 신이 정말 존재한다면 이 세상에 왜 악을 허용하냐고 예수한테 따지는 부분임. - dc App
익명(222.105)2020-07-17 20:30
답글
이건 좀 오독인데. 그런 뻔한 이야기 아님. 그건 이반과 알료사의 대화 중에서 '어린 아이의 고통' 어쩌고 하면서 따로 나오는 부분이고. 대심문관 부분은 러시아 정교회 등 기존 종교시스템이 기독교의 본류인 예수의 가르침을 부정할 수 밖에 없게 된 현실을 비판하는 거임.
익명(125.183)2020-07-17 20:50
답글
오독은 아닌거 같은데. 작품 외적으로 보면 그럴 수 있겠지만 대심문관에서 예수에게 제기하는 문제들이 본질적으로 신의 문제랑 같음. - dc App
익명(222.105)2020-07-17 21:08
답글
작품 외적이 아니라.. 이반이랑 알료사가 대화하는 부분이 저렇게 나뉘어져 있다니깐. 먼저 이반이 무죄한 아이들의 고통을 용인하는 신에 대해서 의문을 표한 후에, 따로 자기가 예전에 쓴 유치한 글이라며 대심문관 이야기를 시작함. 게다가 이야기 속에서도 이미 예수가 눈 앞에 재림했는데 종교인인 대심문관이 신의 존재여부를 묻는다는 건 문장 자체로 모순이잖아. 그 파트의 주제는 기성 러시아 종교회 등 종교체재의 존재의의에 대한 질문임.
익명(125.183)2020-07-17 21:13
답글
난 그냥 이 글보는 애들 중에 카라마조프 내용이 고작 그거였어? 싶어서 안읽는 애들 나올까 하는 노파심에 쓴 거임. 여기 귀얇은 애들 많거든. 어차피 사실가지고 이견 갈린 거니까 더이상 논쟁하진 않겠음.
익명(125.183)2020-07-17 21:14
답글
현실비판이라고 해서 나는 작품 외적인 해석이라고 본거고. 대심문관은 신의 존재 여부를 물은 게 아니라 기독교의 근본적인 모순들을 지적하는 거임. 신은 왜 아담이 선악과를 먹을 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유를 주었는지 등등 논리적으로 모순된 부분들. 이견이야 있겠지만 나 나름대로 해석한건데 겨우 그런 이야기 정도로 폄하하는 건 불쾌하네 - dc App
각성하고 다시 읽을까
도끼의 한쪽 날은 반공이고 한쪽은 러시아 정교회 및 기독교 호교론이었는데.. 기독교 배경지식 없인 노잼이지.
근데 뭐 별거 있나? 간단히.. 자신들을 구원해주지 않는 여호와에게 지친 유대인들 유대교 제사장과 랍비들이 고생해서 종교 시스템을 만듦. -> 갑자기 예수가 와서 이 시스템을 시밤 쾅! 깨뜨리고 사라짐, 근데 금방 다시 온다고 했었음 -> 생각보다 예수 재림이 늦어져서 후대 기독교 사제들이랑 교황, 기타 등등이 또 종교 시스템을 종내 만들어 놓음. -> 근데 또 갑자기 예수가 온 거임. 빡친 대심문관이 ㅂㄷㅂㄷ거리며 예수에게 말을 하기 시작허는디.. 정도만 알아도 되지 않을까?
오키 고맙 고맙 근데 아무래도 다시 읽어봐야게쓰ㅋㅋ
대심문관은 신의 문제라는 철학적 물음을 다루고 있음. 쉽게 말하자면 신이 정말 존재한다면 이 세상에 왜 악을 허용하냐고 예수한테 따지는 부분임. - dc App
이건 좀 오독인데. 그런 뻔한 이야기 아님. 그건 이반과 알료사의 대화 중에서 '어린 아이의 고통' 어쩌고 하면서 따로 나오는 부분이고. 대심문관 부분은 러시아 정교회 등 기존 종교시스템이 기독교의 본류인 예수의 가르침을 부정할 수 밖에 없게 된 현실을 비판하는 거임.
오독은 아닌거 같은데. 작품 외적으로 보면 그럴 수 있겠지만 대심문관에서 예수에게 제기하는 문제들이 본질적으로 신의 문제랑 같음. - dc App
작품 외적이 아니라.. 이반이랑 알료사가 대화하는 부분이 저렇게 나뉘어져 있다니깐. 먼저 이반이 무죄한 아이들의 고통을 용인하는 신에 대해서 의문을 표한 후에, 따로 자기가 예전에 쓴 유치한 글이라며 대심문관 이야기를 시작함. 게다가 이야기 속에서도 이미 예수가 눈 앞에 재림했는데 종교인인 대심문관이 신의 존재여부를 묻는다는 건 문장 자체로 모순이잖아. 그 파트의 주제는 기성 러시아 종교회 등 종교체재의 존재의의에 대한 질문임.
난 그냥 이 글보는 애들 중에 카라마조프 내용이 고작 그거였어? 싶어서 안읽는 애들 나올까 하는 노파심에 쓴 거임. 여기 귀얇은 애들 많거든. 어차피 사실가지고 이견 갈린 거니까 더이상 논쟁하진 않겠음.
현실비판이라고 해서 나는 작품 외적인 해석이라고 본거고. 대심문관은 신의 존재 여부를 물은 게 아니라 기독교의 근본적인 모순들을 지적하는 거임. 신은 왜 아담이 선악과를 먹을 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유를 주었는지 등등 논리적으로 모순된 부분들. 이견이야 있겠지만 나 나름대로 해석한건데 겨우 그런 이야기 정도로 폄하하는 건 불쾌하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