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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철학자라 흄도 한번쯤 들어봤을테고 (요즘도 고등학교 문과에서 배우나?)

애덤 스미스야 사방팔방 유명하니 알텐데

둘이 사실은 절친이었음.


이 책은 애덤스미스와 흄이 주고받은 편지를 토대로 둘의 우정에 대해 쓴 책이야.

다만 애덤스미스의 편지의 경우 유언집행인이 유언대로 태워버리는 바람에 대부분 소실됐는데

흄 편지는 거의 그대로 남아있어서(얘도 죽을때 태우라고 했는데 유언집행인이 쌩까고 소장함ㅋㅋㅋ)

7,8할정도는 흄이 쓴 편지 위주로 진행이 됨.


<로지코믹스> 속 러셀과 비트겐슈타인의 관계나 <루소의 개> 속 가십 처럼 학자간 스토리, 혹은 학자의 개인사 이야기 좋아하면 재밌게 볼 거임.

둘의 사상에 대해서는 진짜 수박 겉의 겉핥기정도만 알아도 무난하게 읽을 수 있음. 물론 해당 철학자들 사상공부 했으면 더 재밌게 볼듯.


다른거보다는 흄과 스미스의 인간성을 엿보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책임.

옛날 학자들이라 편지도 논쟁 위주에 딱딱할 거 같지만 이 둘이 쓴 편지의 경우 집에 놀러오라고 징징대는 거나, 놀자는 거나, 소소한 잡담이 많음.


그리고 이 책을 보면 흄이 사실상 무신론자라는 이유로 죽을때까지 곤욕을 치뤘다는 걸 알수 있음.

애덤스미스는 사회적 평판을 많이 신경쓰는 편이라 이 문제에 대해 대외적으로 계속 말을 아끼는데 그럼에도 흄의 친구라는 것만으로 비판받았다고 해.

하지만 애덤스미스가 마지막에 이 우정을 위해서 한 일을보면 가슴이 따뜻해짐.

자세한건 책읽으면서 봤음 좋겠음.


여튼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