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콜리니코프가 헛된 희망을 품는 장면들이다.

살인에 대한 정당한 벌을 받는 대신 


1아르신에서도 살 수 있다느니 할 때

니꼴라이라는 도공이 자백을 했을 때

루쥔을 몰아냈을 때

자살을 하려다 생의 의지를 되찾았을 때


이럴 때의 묘사를 보며 정말 천재락 생각했다.

정말 그럴 때가 있거든. 절망의 바닥을 치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엄청난 희망을 품게 되는데

그게 가짜라는 걸 마음 깊이 알고 있고 곧 더 큰 우울과 절망의 중력에 고개 숙일 거라는 걸 아는 그런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