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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독붕이들


오늘 소개할 책은

이노우에 야스시의 "둔황"이다.


둔황, 현재 지명으로는 신장위구르 인근 에서 발견된 막고굴안 경전 다발을 모티브로 해서

조행덕과 주왕례를 비롯한 각 등장인물들이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이루려 하는지를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각자의 인생의 의미를 어떻게 찾아가는지를 그린 작품이다.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재능과 학식은 있었지만 이걸 어디다 어떻게 써야 할지를 몰라서 방황하던 주인공(조행덕)이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의 소명을 깨닫는 과정은 설득력 있었고,

주인공 이외에도 순정마초 주왕례를 비롯한 조연급 등장인물들의 인생역정이 짧은 분량 안에서도 크게 진부하지 않고 나름대로 입체적으로 보여준다고 느꼈다.


즉 이 책의 장점은 역사소설(팩션)임에도 짧은데 있어야 할 것은 다 있는 완성도가 높다는 점인거 같다.

갠적으론 흔히 고전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주절주절 보다는 이런 압축된 컴팩트한 서사를 좋아한다.


그런 의미에서 읽을 만 하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