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읽은 책이다. 아마 당시 신간이었을 때 해치우듯 읽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기억에 약 30% 정도만 남고 70% 정도는 처음 읽는 것처럼 생소했다.
?
의문을 가지고 계속 읽다 1권 절반 쯤 읽고 못 읽겠다며 치워놓았다. 사실 그 전에 아오마메가 호텔 바에서 대머리 남자에게 접근하는 장면부터 나는 그만 읽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오마메는 미친년이다. 걸레 같이 노는 거야 그러려니 하겠는데 지가 뭐라고 대머리한테 고압적으로 구는 건지..뭐 쿨 한 살인자? 내 관점에선 50대 대머리 남성 정도는 언제든 따 먹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 이기주의 나르시시스트 마초 페미나치처럼 보였다.
내가 그 대머리였다면 욕을 해줬을 거다. 갑자기 다짜고짜 섹스하자고 해 놓곤 남자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거기다 대고 초딩처럼 너 왜 그 지랄임? 이러면서 쏘아붙이고 앉았다.
속으로 온갖 욕은 다했다. 아오마메 시발년 땜에 공기 번데기고 리틀피플이고 못 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