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이방인 읽길래 2부 중간까지 읽었는데
주인공이 아랍인 죽이는 이유가 태양 때문이잖아. 태양이 너무 강렬해서 탕탕했다고.
근데 전 장면에선 일행이랑 걷다가 해변가에서 아랍인 만났을 때 주인공이 라몽(맞나?)한테 권총 달라고 하면서 여차하면 자기가 쏴버리겠다고 하는데
주인공이 자기 감정이나 욕구를 꾸밈없이 솔직하게 말해버리는 성격이란 걸 고려하면 단순히 폼 잡으려고 한 소리가 아니라 원래부터 살인의지가 있던 거 아니냐
뭐 내가 당대 시대상도 그렇고 실존주의 같은 철학에 대해서도 잘 몰라서 뭐라 확신하긴 어려운데
당장 해석 안 보고 작품만 본 입장에선 아무리 봐도 순전히 태양 때문에 죽였다고 보이진 않는단 말이지. 이전부터 이미 여차하면 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거니까.
이게 작품 배경이 되는 시대(나라)에선 위협을 당하면 죽이더라도 자기방어로 인정이 돼서 그런 거냐
아니면 아랍인은 여차하면 죽여도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냐
그것도 아니면 걍 끝까지 읽고 해석 보면 이해가 되는 거냐
솔직히 하루 끝나고 집 가다가 정신 피곤한 상태로 본 거라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도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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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뫼르소의 행동방식을 즐겨!
의지를 갖고 있는 거랑 그걸 실행까지 밀고나간건 엄연히 다르지
그러니까 여차하면 죽일 생각이 있긴 했는데, 직접적인 원인은 순전히 태양 때문이라는 거지? - dc App
ㅇㅇ
ㅇㅋ ㄱㅅ - dc App
그거 그냥 레몽한테 맞추려고 한 말 아님? 원래도 레몽 상대로 최소한의 예의 갖추면서 연기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