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기 싫으면 번호 다음부터 읽으십쇼.

19세 미만 구독불가 붙어있는책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1. 법이나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등은 놔두고도 실효성이 있나싶음. 나의 경우, 고등학생때 19세 미만 구독불가 붙어있어도 온라인 서점에서 쉽게 구매한 기억이 있음. 다이렉트링크로 들어갈때만 19세인증 필요하지, 다른식으로 접근해서 장바구니에 넣기만 하면 큰 사이트에서도 구매가능하던데.

2. 검열의 목적으로도 쓰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됨.
서점을 가도 한곳에 모아두거나 말을 해야 보여주는것은 진열하고 광고하는책에 비해서 매출이 떨어지는것은 당연할꺼고.
19금이 붙는 책중 다수가 문학보다는 라노벨, 만화쪽에 많던데, 이게 출판사에서 발매할때 블러와 말풍선등으로 떡칠하는 이유인것같음.

3. 명확한 기준이 없어서 등급에 의문이 드는 책들이 꽤 보임.
한쪽에서는 19금 걸지 않아도 괜찮아보이는데 너무 무리하게 수정하고 19세 거는것도 있고, '이게 19금이 아니라고?'싶은 작품들도 있음. 우선 출판사가 분류하는거다보니 생기는 일인것같음.



19세 미만 구독불가를 무조건 없애자는것은 아님.
분명히 어린 나이에 접하면 정서적으로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함.
그렇지만 실효성, 검열으로 쓰일 수 있고, 매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점등이 걸림. 그리고 2번중 만화쪽을 보면 매출때문에 어쩔수 없이 15걸고 블러 처리한것도 있지만, 19걸고도 가린것보면 좀 짜증남. 성인이 보고싶어서 19금책을 샀는데도 완전히 보지못한다니.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심의를 한다고는 하지만, 나오는 책이 너무 많아 다 심의를 하지는 못할것이고 그래서 이렇게 자체유해표시를 넣는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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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되는데, 앞서 말했듯 자체분류의 기준이 모호하고, 사유도 부족함. 자체분류를 할꺼면 (있지만 내가 못찾은것일수도 있으나) 출판사끼리 자체적으로  윤리위원회 심의기준을 구체화하여 만들고, '~한 묘사로 ~에 위배된다고 생각되어 ○○성을 이유로 19금으로 한다.' 식으로 알려주고 알려줘도 볼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 이유가 뭔지 알 수 있는것과 없는것은 다르다고 생각함.
이렇게 출판사들의 자체 기준으로 심의하고, 이 심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때 간행물윤리위원회에 심의요청을 넣고, 그런경우에만 위원회에서 심의하게 하면 되지 않을까싶음. 심의시에도 주 타켓층이나 그 분야를 잘 아는 전문가를 참석시켜 편향적이지 않게 했으면 좋겠고.
그리고 개인적인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간행물윤리위원회에 의해서 19금이 붙었더라도 전권회수를 진행하기보다는 그냥 19금 도서 섹션으로 넣고 구/신간 구분만 시키면 좋겠음. 가끔 전권회수 보고있으면 출판사에 피해가 꽤나 클것같음.

그냥 갑자기 소돔 120일 보다가 생각나서 적어봤음.
내 의견이 맘에 안들면 비추만 처누르고 가지말고 말로 비판을 해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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