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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반전소설이다, 포모 소설이다 정도만 알고 읽은 거라 이 소설이 드레스덴 폭격을 다룬 것까지는 몰랐네.

드레스덴 폭격의 전후 상황, 결과 등을 조금 더 알고 읽는다면 더 깊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물론 그거 몰라도 작품이 주는 감동이나 여운을 느끼는데는 아무 문제 없겠지만...

사실 '전쟁 좋아!', '전쟁이 최고야!', '전쟁 늘 짜릿해! 새로워!'라고 말하는 반전소설은 없잖아? 반전소설의 주제야 늘 '전쟁 나빠잉...ㅜ'이기 때문에 사실 반전이라는 메시지보다는 그 메시지를 전하는 형식이나 과정이 난 더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 작품은 이 부분에서 굉장히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줬다고 평하고 싶음.

'아, 이것이 윾쾌한 포모의 맛인가....!'

비극적인 사건을 블랙 코미디적 유머와 잘 조화시켜 정말 흡입력 있는 매력적인 서사를 창조한 작가의 능력에 연신 감탄했음. ㄹㅇ 트라팔마도어인들한테 납치 당한 이력이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이 세상 것이 아닌 4차원적 풍자와 해학, 유머는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임.

반전소설이라는 장르에 집착하지 않더라도 여러모로 즐길거리가 많은 소설임. 250페이지 정도의 많지 않은 분량임에도 이 소설이 주는 여운과 감동은 2500페이지짜리 작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음.

그래서 제 평점은요!

5점 만점에 4.8점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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