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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책은 조르주 바타유의 <눈 이야기>

이 작품을 한낱 포르노그래피로 치부하는 작자들이 있는데, 그것은 바타유의 재능을 시기한 자들의 선동과 날조에 불과하다. 오히려 이 작품은 윤리성, 낭만성을 갖춘 순수 문학에 가깝다. 다음 짤들을 보시라.


먹는 거 갖고 장난치는 여자를 혼내주는 장면이다. 고작 계란 한 알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낙농업자의 피와 땀이 묻은 것, 그들의 노고를 무시해선 안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장롱 속에 몸을 숨기며 숨바꼭질을 즐기는 장면이다. 친구들과 숨바꼭질만 해도 즐거웠던 어릴 적의 동심을 떠올리게 한다.


신부님에게 고해성사 하는 장면이다.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반성하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가!

흔히 바타유를 에로티즘의 대가라 부르는데, 그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바타유는 절제된 에로티즘의 대가이다! 그는 결코 섹스를 외설적이고 상스럽게 표현하지 않고 예술적이고 은유적으로 드러내며, 그 기술은 가히 가와바타의 <설국>과 <산소리>에 비할만 하다. 분별력 있는 독자라면 그의 악명만을 듣고 피할 것이 아니라, 이거 사실 다 구라인데 직접 읽어보며 아름답고 건전한 사랑 이야기에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


혹시 모르니 감상문들 백업하러 가야지... 근데 터진 갤들 접근 금지 풀리면 원래 글들 다시 돌아오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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