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렉산드리아 사중주/로렌스 더럴
문장과 묘사가 아름다운 작품인데, 그것말고도 묘한 매력이 있는 책임
아무튼 되게 재미있게 읽었는데 내가 왜 재미있게 읽었는지는 모르겠음
2. 존 업다이크/달려라, 토끼
역시 문장과 묘사가 아름다운 작품
내가 선호하는 주제를 다룬 작품 (약간 솔 벨로의 허조그 같은 느낌) 이라 재미있게 읽었지만, 업다이크의 산문은 이상하게 늘어지는 느낌이 있음
문장이 화려하기는 한데, 알맹이가 결여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잦아서 아쉬움
4부작으로 나온 시리즈라 나머지도 읽어 봐야 알겠지만
해럴드 블룸이 왜 업다이크를 별로 높게 평가 안 했는지 알 것 같긴 함
근데 난 문장만 좋은 책도 곧잘 읽는 사람이라 재미있게 읽었음 ㅇㅇ
3. 피에르 드리외라로셸/질
한국에서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청춘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것으로 앎
아마 중앙일보사 세계문학전집의 일부로 나왔을텐데
문학동네에서 나온 도깨비불도 충분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피에르 드리외라로셸이라는 작가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질은 꼭 읽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함
그나저나 이 작가 작품들한테서는 묘하게 셀린의 느낌이 나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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