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원래 독후감 잘 안 쓰는 스타일이었는데
책도 꾸준히 읽고 독후감도 써볼 겸 브런치 작가 신청했고 붙었음
근디 브런치에 글 올리는건 쓰는 데도 온갖 정성 쏟아서 한 세월이고
퇴고도 한두번 하는게 아니라 잡고 한 일주일쯤 계속 하다보니까
다 읽은 책은 점점 쌓이는데 독후감이 그 속도를 몬 따라간다..
책 읽는 속도를 줄이고 독후감을 빠르게 써서 속도 맞추는 게 맞을까
아님 글을 영혼 담아서 쓰지 말고 적당히 적당히 써서 올릴까
딜레마에 빠져버렸음
책 이야기: 솔직히 피천득 <인연>에서 인연은 진짜 느낌이 안 온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5년 뒤에 읽어보면 갬성이 이해가 될까
브런치 작가가 뭐ㅔ요? - dc App
피천득 <인연>은 시간 두고 천천히 읽는게 좋아. 처음 읽을 때는 "별 볼일 없는데..." 싶다가도 시간 지나고 나서 읽으면 "아... 좋네." 이런 느낌이라.
너무 부담갖지 마셈. 난 뭔가 다 안읽고 허겁지겁쓴 독후감만큼 읽고 힘빠지는게 없더라. 무슨 불이익 있는진 모르지만 여유롭게 너의 기량 발휘해서 깊게 쓰셈. 그게 읽는사람한테도 좋고 너도 좋고. 그냥 깊게 깊게 쓰고 시간이 지나 많이 쌓이면 그게 커리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