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중공의 지배도, 마오도, 문혁도, 이런 요소들이 없이


그저 평범한 나라들 수준만큼만 자유화가 된 곳이었다면


지금 문학, 독서, 학문은 물론이고 모든 문화의 시장 흐름 판도가 제대로 뒤바뀌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중국, 더 나아가 중화권이 확실히 질적 수준이든 양적 수준이든 잠재성만 놓고 보면 한국 일본 등은 덤비지 못할 만큼 뛰어나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문학이나 예술 등 창작분야에서 일본의 자폐적인 기질보단 중국이 어떤 면에선 정신적으로 훨씬 성숙하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책을 불사르는 미친짓들만 안 했어도 중국은 독서, 출판 시장 강대국이 된 것은 물론이고 엄청난 콘텐츠 생산+소비국이 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일본은 덤비지도 못할 만큼.


문제는 스스로가 발목을 잡아서 문화대혁명 같은 뻘짓이나 저지르고, 아직도 그 후예들이 중국의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어서 제대로 된 중심역할을 못하고 있을 뿐.


그럼에도 중국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왔다는 건 그 잠재성을 억제하려고 해도 드러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본다.


마치 무림의 세계와 연을 끊고 자신의 실력을 숨긴 채 조용히 시골에서 만두를 빚으며 살아가는 은둔 고수가 가끔 손놀림을 보일 때 화려한 무공의 기술이 살짝 드러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