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친한테 책 읽어주는 걸 좋아하거든.
여친들은 책에 관심있든, 없든
책 읽는 내 목소리가 좋다며 다들 좋아하는 편이고.
개인적으론 제일 설레는 순간은 1984를 읽어줄 때임.
전체를 다 읽어주진 않고, 주로 아래 대목을 읽어줌.
골동품 가게의 2층 빈 방을 세내고, 오랜 준비 끝에 윈스턴과 줄리아가 그곳에서 만나
진짜 커피와 향기나는 빵을 곁들여 꿈같은 밀회를 즐기는 장면.
꿈같은 시간 후, 윈스턴이 골드스타인의 책을 줄리아에게 읽어주지.
문득 윈스턴이 잘 듣고 있냐고 물어보고,
줄리아는 그냥 계속 읽어달라고, 당신이 읽는 소리가 듣기 좋다고 말함.
그럴 때면 곁에 있던 여친은 반드시 '그 장면, 지금 우리랑 똑같네?'라며 즐겁게 웃음.
그러니까 너희들은 한 번으로 족했던 것이고,
난 대략 nn번 1984를 읽으며 행복해했던 거겠지..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뭘 잘못 썼나?
?
?
?
여친자랑 야발련이
다시 생각해보니 대형같은 광역 담당일진이 전국민을 통제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느낌이 드네
ㅡㅡ
라는 내용의 소설 추천 좀 - dc App
첫줄보고 쭉내림
지금 여친 자랑 많이 해라. 결혼하면 와이프의 처가 나들이를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그런 의미로 추천 하나 남겨줄께.
지랄한다 진짜
어그로 섞어서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1984는 훌륭한 정치, 프로파간다 소설이기도 하지만 대단한 로맨스 소설이기도 하다는 점. 환멸적인 최후까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더욱. 못 알아먹는 애들이 좀 있어서 굳이 부연함.
부연설명안해도 이번 주 독갤에서 본 글 중 최고였음 b
이 글은 독갤이 하찮게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