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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읽은 책 권수: 7

1. 유괴의 날
한국 소설이고 2019년에 나온 걸 보면 꽤 최신 책임. 이 책을 읽기 전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라는 야쿠마루 가쿠가 쓴 책을 읽고 이런 종류의 추리소설을 한국 소설중에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교보문고가서 산 책. 차피 추리소설을 막 추리해가면서 읽지 않는 사람으로서 띠에 있는 '어리바리 어설픈 유괴범과 ~케미스트리'가 그냥 꽤 재밌을 거 같고 머리 비운 채로 시간 때우기 딱 좋을 것 같아서 삼.

그냥저냥 읽을만하고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시청률 0.5%에 빛나는 아침막장드라마 그 이상 그 이하도 안 될 것 같음. 책 처음 읽는 사람도 재밌어할 만한 책. 일본 추리소설 갬성…

2. 이방인
말이 필요없는 고전이고 교보문고가서 '유괴의 날' 사면서 같이 산 책. 독갤에서 한 번씩 언급될 때마다 사서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음. 1부에서 주인공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이해가 살짝 안 가긴 했는데 2부에서 모든 그의 행동을 어떻게든 무슨 이유가 있겠지 하는 보편적인 사람들의 생각으로 그가 평가당했을 때엔 나도 '주인공의 생각은 그게 아닐텐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긴 함. 해석 잘못했으면 댓글좀. 죽음이라는 키워드가 전반적으로 스며든 책을 읽으니 미묘하더라..

3. 이 정도는 알아야 할 정치의 상식, 국가란 무엇인가
얘들은 되게 뜬금없이 샀는데, 조던 피터슨이 토론에 참여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하여'라는 책을 읽다가 너무 정치적인 단어가 많이 나오길래 도저히 못 읽겠는 거임. 그래서 정치 관련 기본서를 좀 읽어보자 하는 마음에 저 2권이랑 '포퓰리즘'이라는 책을 샀음. 참고로 '포퓰리즘'은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지금 읽고 있는 책 다 읽으면 읽을지 싶다. 암튼 그냥 정당이 나뉜 계기, 프랑스 혁명, 자유주의, 보수주의, 등등.. 키워드만 들어도 뭔 책인지 알겠지? 걍 교양수준의 정치 입문서같은 거임.

4. 지킬 박사와 하이드, 동물농장
얘들은 그냥 끌려서 삼.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톰과 제리에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있었거든. 그래서 뭔 내용인지 궁금해서 읽었음. 저게 동기가 되냐고? 그럼. 읽으니까 톰과 제리에서 제리가 이상한 약을 제조하고 마심으로써 몸이 변하는 그 장면을 패러디한 게 아닐까 싶다. 
동물농장은 조지 오웰의 '1984'를 읽고 독붕이들이 동물농장과 1984 이 2개를 대표작으로 꼽는 것 같아서 읽어봄.. 

5. 정의란 무엇인가
이 책도 서점 갔다가 끌려서 삼. '총, 균, 쇠'와 '정의란 무엇인가' 둘 다 사면 나의 뇌가 버텨줄 것 같지 않아서 후자만 삼. 생각보다 재밌더라. 다양한 사례들을 공리주의의 입장에서, 자유주의의 입장에서 평가하고 그에 대한 반박, 또 그에 대한 반박.. 사례를 딱 보고 나라면 이렇게 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면 보통 반대의 입장은 잘 생각이 안 나거든.. 왜냐면 난 단순한 사람이라서.. 근데 이러면 어떨까? 하면서 계속 뇌를 굴려주는 느낌.. 칸트의 주장, 존 롤스의 입장, 매킨타이어의 입장 이 3개는 정리를 따로 해놔야 하는데 계속 미루고 있네.. 암튼 생각보다 엄청 재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