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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 인생책
9점 -  읽고 또 읽어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책
8점 - 재독 하고 싶은 책
7점 - 남들에게 추천할 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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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 7.06 「소학」 주희, 유청지 (평점 9/10)


유학의 어린이용 교과서.

5륜(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친)에 관한 설명과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가장 많이 지면을 할애한 것은 '부자유친'부분으로, 유교의 근본원리는 효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줍니다.

신하된 자는 임금에게 간할 때, 비록 노여워하더라도 끝까지 바른 말을 해야하지만
자식된 자는 부모에게 간할 때, 부모가 노하시면 감히 거스를 수 없고 단지 울면서 따를 뿐입니다.

임금과 신하는 의리로 맺어진 관계이나 부모와 자식은 피로 맺어진 관계입니다.
그래서 신하는 군주를 버리고 떠날 수 있으나, 자식은 결코 부모를 버리고 떠날 수 없습니다.
그만큼 부모는 임금보다 높은 존재이며 절대적인 것입니다.

또 「소학」 에는 효에 관한 다양한 일화들이 나오는데, 상당히 감동적이어서 읽으며 눈물을 세 번 흘렸습니다.

지난날의 불효를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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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07.07 「동몽선습」 (평점 7/10)


「동몽선습」 , 「계몽편」, 「동몽수지」 를 한 권에 담은 책입니다.

셋 다 「소학」과 같은 어린이용 교재입니다.
「소학」이랑 내용이 많이 겹치나, 원문이 「소학」보다 훨씬 쉽습니다.
내용과는 별개로 한문을 배우고 싶으신 분들,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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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 7.12 「역사」 헤로도토스 (평점 8/10)


'페르시아 전쟁사'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 이상의 정보를 담고 있는 책.
고대 지중해의 역사, 지리, 문화가 다 담겨있습니다. 거기에 문학성까지...

이 책은 독갤에 감상문까지 썼으니 짧게 줄입니다.

+) 어렸을 때, 이집트 미라 만드는 법을 책에서 읽었었습니다.
코를 통해 뇌를 빼낸다고 했었는데..
그 자세한 방법이 「역사」에 나와있었습니다. 진짜 별별 내용이 다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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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7.16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키케로 (평점 8/10)


휴가 나가서 읽은 책.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를 한 권으로 묶었습니다.

플라톤이 쓴 「파이돈」의 주제가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다.' 라면
「노년에 관하여」의 주제는 '늙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다.'  입니다.

플라톤처럼 대화형식으로 써내려가기 때문에, 읽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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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7.22 「택리지」 이중환 (평점 8/10)

조선의 지리서.
조선의 관찬(官撰) 지리서가 '여기는 어디 옆에 있고, 여기에 뭐가있고' 등 단순한 설명에 중점을 뒀다면
사찬(私撰) 지리서인 「택리지」는 '여기가 살 만한 곳인가?' 라는 질문들 던지면서

1.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인가? (地理)
2. 돈의 흐름이 있는 곳인가? (生利)
3. 경치가 좋은가? (山水)
4. 사람이 좋은가? (人心)

4가지 조건을 따집니다.

결론은 충청도가 위 조건에 부합하는 가장 살기 좋은땅.


기본적으로 재미는 없습니다.

그런데 책 중간에 조선의 당파싸움을 정리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이조전랑 문제로 동인 서인이 나타난 것부터
남인의 처벌 수위 문제로 서인이 노론 소론으로 갈라지는 것 까지의
당쟁과정을 정말 잘 정리하여 다룹니다.

사실 본인에게는 이 내용이 가장 많이 도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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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7.25 「아이네이스」 베르길리우스 (평점 8/10)


이 책도 독갤에 감상문을 올려서 짧게 끝내겠습니다.

「일리아스」 + 「오뒷세이아」 + 「용비어천가」 = 「아이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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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7.31 「조선사 연구(草)」 신채호 (평점 7/10)


국사시간에 '조선사연구초' 라고 나오며
'묘청의 서경천도 운동은 우리역사 1천년 동안의 가장 큰 사건이었다.'  라는 주장을 펼친 바로 그 책.

신채호는 1880년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니 '조선사'라는 것은 '조선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라는 뜻으로 쓰인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한국사'라고 쓰고 '대한민국의 역사'가 아닌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우는 것 처럼 말입니다.

즉, 이 책의 제목을 현대어로 풀자면 「우리나라 역사 연구(草)」 가 됩니다.


현재 학계에서는 부정되는 신채호 선생의 주장(대표적으로 삼조선설)과는 별개로
역사학자로써 결론을 이끌어내는 과정에 주목해보며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고사상 이두문 명사 해석법>에서 보여준 자료분석능력은 정말 압권입니다.


또한 중국에 대항한 왕, 장군들을 칭송하고
중국에 사대하는 유학자들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유학이 조선땅에 들어와 민족자주성이 약화된 점을 한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신채호의 민족자주의식이 어느정도로 높았는지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 현재 읽고 있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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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아우렐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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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중용」 주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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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중용」 주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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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빌 브라이슨




7월 총평)

원래 점심먹고 책을 읽었는데
요새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너무 졸려가지고 그냥 자는 중입니다.
빨리 가을이 왔으면..


휴가까지 9일...
집에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