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어떤 민박+구멍가게 하는 이상한 사람이 길가던 나를 붙잡더니
이 책이랑 이 책이랑 이거 읽으세요^^ 이러며 츄라이했다.
무시하고 집에 오는 길에 별로 친하지도 않던 고교 동창을 만나 밤늦도록 수다떨다가 다시 집으로 향하는데
아까 봤던 이상한 사람이 나포함 여러 사람들 붙잡더니
어떤 건물안에 일렬로 세워두고 이책읽고 감상문 썼냐, 여기 쓰인 책들 중 몇권읽었냐 하는데 거절하거나 안읽고 감상 안쓰면 고문당한다고 협박했다.
내 차례가 왔는데 상처투성이에 시체인지 좀비인지 느낌나는 한 여자가 웃으면서
A4용지에 책 제목들 쓰인거 보여주더니 이중에 몇권 읽었거나 앞으로 어떤거 읽을거냐 물었다.
보아하니 주로 사토유야나 목화밭엽기전, 살육에이르는병 같은 수위높거나 음침하고 무서운 소설들이 많았는데
나는 겁먹었는데도 괜한 허세를 부리며 읽은것도 있지만 없어서 못읽는데 어떡하냐며 따졌다
그 상처난 시체같은 여자가 몇권은 다른사람에게 빌려줬는데 다 읽으면 나한테도 빌려줄수 있다고 했다.
옆에서 하루에 책 한권 완독 못한 사람들이 울부짖으며 살려달라고 빌고 있었다.
그러고 다시 밤길을 걸으며 집에 돌아오는데 나말고도 독서를 협박당한 여러 사람들이 겁먹은 표정으로 귀가하는거 보다가 깼다.
음..
설명하고 보니 뭔가 싶은데
꿈꿀 당시엔 죽을지몰라 덜덜 떨었다.
대체 이게 무슨 꿈인지 모르겠다.
꿈에서도 책에 시달리다니... 뭔가 기묘하게 불쾌한 꿈이었다.
독갤질 좀 줄이시는게...
갤질은 며칠전부터 바빠서 줄였는데... 요즘 다른데 신경썼는데 저런 꿈을 꿨다.
그럼 천성이 독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걸로 결정내리시는 게 어떨지. 독서에 대한 부담감도 줄이는 것도 좋을지도.
독붕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