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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깊은 정적이 물 위에 있네.

움직임 없는 고용한 바다 위에.

불안한 눈길로 사공은

사방의 유리같이 구면을 훑어보네.

어느 곳에서도 조금의 흔들림도 없네.

죽음의 고요, 공포를 불러일으키네.

움직임 없는 그 광막한 대양에

단 하나의 물결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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