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점에서 절판 안된것만 이야기한다.


소련-러시아쪽이 번역도 적고, 금방 절판되기 일쑤라서 중고책 값이 더럽게 비쌈

전공자도 아닌데 괜히 돈쓰긴 싫을거 아냐? 다만 드림박스에 번역 출간한 앤 애플바움의 <굴락>은 절판되었지만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애플바움이 역사가는 아니라서 글이 엄청 난해하지도 않고, 2004년 퓰리처상 수상한 명저면서 중고가도 그럭저럭 양심적인 편이고 수량도 꽤 풀려있음



E.H. 카, <러시아 혁명-1917-1929>, 이데아


카는 본인 성향이 성향이다보니 소련 붕괴이전 서구 역사가중에서 드물게 러시아 혁명과 소련에 우호적이었음

그는 소비에트 러시아에 대한 14부작의 저서를 내놓았는데 우리나라에선 그중 하나만 번역되어 있음

솔직히 전공자 아니면 저얼대 추천안함



니콜라스 V. 랴자놉스키, 마크 D. 스타인버그, <러시아의 역사> 상하, 까치


비전공자는 이거 읽어라. 러시아 통사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책으로 랴자놉스키의 단독 저작인 구판과

제자인 스타인버그와 공저한 신판이 있다. 까치에서 번역한건 저자소개 보면 알 수 있듯 신판

소련 파트는 하권에 있다.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실패한 제국> 상하, 아카넷


상권 절판되었지만 이북으로 나와있어서 상관없음. 스탈린, 냉전사 전문가인 서울과기대 김남섭 교수가 번역한 책으로

스탈린부터 고르바초프까지 쭉 다루는데 스탈린이나 후르쇼프 외에 덜 알려진 그 이후 시기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비전공자는 위의 러시아의 역사 읽고 이거 읽으면 될 거다.



리처드 파이프스, <공산주의의 역사>, 을유문화사


리처드 파이프스는 소련 체제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보다 강조하는 수정주의 역사가들을 극딜한 전통주의 거장이다.

이 책에서는 공산주의의 태생적 모순에 대해 역사적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며 지적하고 있다.

이 사람의 진짜 대표작은 Russia under the old regime이라고 있지만

한국 번역계는 역사학에 무관심하고 동유럽/러시아에는 특히 더 무관심해서 번역 안되어 있음



쉴라 피츠패트릭, <러시아혁명 1917-1938>, 사계절


피츠패트릭은 위의 파이프스와 대비되는 수정주의 거장으로 러시아/소비에트 체제의 긍정적인 면, 아래로부터의 접근을 중심하는 쪽이다.

이 책은 러시아 혁명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역시 대표작이 더 있으나 번역본 없음. 하나라도 번역이 있는걸 감사해야겠지?

다민족국가로서 소련/러시아의 역사를 바라본 유리 슬레즈킨이나 안드레아스 카펠러 같은 거장들은 번역본이 아예 하나도 없다.



올랜도 파이지스, <혁명의 러시아 1891~1991>, 어크로스

<나타샤 댄스>, 이카루스미디어

<속삭이는 사회>1,2 , 교양인


올랜도 파이지스는 소련 붕괴 이후에 전통적인 입장으로 선회해 소련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학설을 취하게 된 역사가다.

다행스럽게도 그의 책은 3권이나 번역되어 있는데 <나타샤 댄스>는 러시아-소련 문화사 서적으로 로마노프 왕조~브레즈네프 시기까지 러시아-소련의

문화를 조망한 책이다.

<혁명의 러시아>는 혁명의 기원인 로마노프 왕조 말엽부터 시작해 공산주의 이상이 어떻게 왜곡되고 실패에 이르렀는지를 조망하며

<속삭이는 사회>는 볼셰비키들이 그놈의 사회주의 유토피아 건설을 위해 인민을 어떻게 통제하고 공포와 불신, 고발로 짓눌렀는지 생생한 증언들을

바탕으로 그려냈다.



로버트 서비스, <코뮤니스트> / <레닌-문제적 인간> 교양인


스탈린 전기로도 유명한 서비스의 저작. 스탈린 전기는 국내에서 절판되어 애미없는 가격의 중고가로 팔리고 있으나 이 두권은 아직 팔리고 있다.


전자는 러시아가 아닌 세계사를 무대로 공산주의 이념의 역사를 망라하고 있으며 후자는 레닌에 대한 미화를 반박하고 어떻게 그런 인간이 되었는지

엄청난 자료를 바탕으로 서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