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목하면 갤 망한단건 유입들이 그 좆목 관련 용어들 이해 못해서 안온다거나, 좆목하던 애들이 지들끼리 놀고 갤은 안와서 나오는 말임

근데 이렇게 보면 독갤도 좆목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없음

묵은지, 그 출판사, 이런 은어들은 독갤에서만 쓰이는 고로 독갤 유입하는 걸 마찬가지로 방해함

공지에 이런거 해설한 거 있긴 하지. 근데 공지 누가 읽냐고

좆목 금지할꺼면 이런식으로 돌려 말하는 것도 금지하는게 상식적으로 맞음

근데 여기서 모순이 보임

독갤럼들은 사람들 많이 유입되서 갤 커지는걸 바라지 않음

갤 순위 올라갈때마다 “나의 작은 독갤”이 사라지고 메이져 갤 됐다면서 한탄하는 애들 보이잖아

즉 독갤럼들 대다수는 좆목 없는 거대 유동 독서 커뮤니티를 바라는게 아니라, 자기 책 인증하고 다른애들 인증 보고, 소수 독붕이 아님 이해할 수 없는 은어들 쓰며 독서 얘기하는 또 다른 독서 활동을 하고싶은 거임. 나도 그렇다

솔직히 독갤에 좆목하는 애들 많아져도 독갤을 안오고 지들끼리 노는 후자와 같은 상황이 생길꺼라곤 생각 안함

조이스니 프루스트니 하면서 놀 수 있는 곳이 한국엔 여기 아님 없는걸

설사 뒤로는 좆목 할지언정 한국어로 독서생활을 하면서 독갤 마이너 밈 쓰면서 교류하고 싶으면 독갤을 거쳐가야 하는 상황인 것임

애초의 좆목이 무엇인가?

위의 이유로 좆목이 안되면 마찬가지로 위의 이유로 독갤픽 은어나, “조이스랑 모더니즘 좋아하는 그 분”, “묵은지 전문가 그 분” 이러는 네임드화도 안되지 않나? 마찬가지로 책장 인증으로도 누군지 특정할 수 있고 좋아하는 작가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셀털이라고 볼 여지가 있다

그래서 해결법은 없나? 아니다

첫번째론 도배, 인신공격, 스토킹같은 진짜 악질 어그로들만 차단하고 나머진 풀어주는 거임

근데 이건 반대하는 애들 많을거다. 기준 애매하다면서

더 좋은 방법도 있음

바로 좆목을 막기 위해 좆목을 공식적으로 하는 거다

갤럼 전부가 단톡방이나 디코에 들어가서 거기서 좆목하면 된다

간간히 유입되는 애들에게도 이곳이 열려있으면 됨

SNS다보니 항시 상주하는 애들 있을테니 누가 어떤거에 관심있는지, 독갤 은어들에 무엇 무엇이 있는지 바로바로 알려주면 된다

그니까 일상샷, 잡다한 얘기들, 약간의 셀털 정도는 공식 SNS에서 하고 독갤에선 오로지 책얘기만 하면 된다는 말이지

좆목을 위해 좆목을 하는 이 모순만이 나의 작은 독갤을 지키는 동시에 좆목으로 인한 폐단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