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받고 싶어서 일을 저지르는
수동적 심리에 의거한 행동을 하는 두 사람임.
그 중에서 더 중증은 나스따시야.
왜냐하면 나스따시야에겐 엄청난 열등감(상처)가 있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나스따시야 본인의 기준)의 열등감이 나스따시야의 목표 자체가 되어있기 때문.
그래서 구원하고자 하는, 인간의 다음 단계를 지향하게 만드는 미쉬낀을 조낸 무서워하는 거.
미쉬낀을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이 사실 똑같음. 모두 본인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그 배역을 소화해내는 것을 좋아할 뿐, 무대 뒤에선 온갖 추한 이기심이 난무하지.
좀 예외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라면, 레제베프, 예브게니, 니나, 베라 정도일까?
니나와 베라는 순박한 인간에 대한 작가의 호감 정도로 퉁쳐질 수 있다면, 레제베프와 예브게니는 좀 어렵다. 쉽게 말하기가 쉽지 않네.
그래도 레제베프는 소악마 정도일거야. 자신이 작당하고 있는 일들을 모두 까발리고 뉘우치는 시늉도 하고 나름 연민이 가득한 인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속마음을 말한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인간들보다 나은데, 독자들은 레제베프를 보며 도덕적 우월감에 젖을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도끼는 레제베프 보면서 흐뭇해할거. 독자가 스스로 그것을 깨닫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는 작가의 심리.
예브게니는 총명하고 매너있고 대세파악조차 되는 특이한 캐릭터. 심지어 예브게니는 남의 말을 경청하는 놀라운 특징이 있음. 미쉬낀 다음임. 그 세심함까지 곁들어서 이 친구는 놀라운 캐릭터 변화를 이끌어냄. 연적으로 등장해서 시니컬 캐릭터A 정도에서 상황정리하고 미쉬낀의 뒤치닥꺼리까지 다 하는 캐릭터.
미쉬낀이 선을 형상화한 것이라면, 예브게니는 악도 선도 아닌 중간지점에 있는 캐릭터, 즉 인간세계에서의 군자 정도가 아닐지? 최소한, 부끄러움이 무엇인지는 알기에 죄를 저지르려고는 하지 않는 인물. 그렇기 때문에 인간 중에 가장 고결한.
미쉬낀은 이기심조차 없기 때문에 불가능한 선이고, 예브게니는 이기심을 인정하고 이타심을 예우하기에 가능한 선. 하지만 미쉬낀 없이는 예브게니가 그렇게 착하게 행동하진 않았을테니, 미쉬낀이 왔다간 의미가 있겠지.
그게 도끼가 보는 예수의 의미겠지.
수동적 심리에 의거한 행동을 하는 두 사람임.
그 중에서 더 중증은 나스따시야.
왜냐하면 나스따시야에겐 엄청난 열등감(상처)가 있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나스따시야 본인의 기준)의 열등감이 나스따시야의 목표 자체가 되어있기 때문.
그래서 구원하고자 하는, 인간의 다음 단계를 지향하게 만드는 미쉬낀을 조낸 무서워하는 거.
미쉬낀을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이 사실 똑같음. 모두 본인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그 배역을 소화해내는 것을 좋아할 뿐, 무대 뒤에선 온갖 추한 이기심이 난무하지.
좀 예외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라면, 레제베프, 예브게니, 니나, 베라 정도일까?
니나와 베라는 순박한 인간에 대한 작가의 호감 정도로 퉁쳐질 수 있다면, 레제베프와 예브게니는 좀 어렵다. 쉽게 말하기가 쉽지 않네.
그래도 레제베프는 소악마 정도일거야. 자신이 작당하고 있는 일들을 모두 까발리고 뉘우치는 시늉도 하고 나름 연민이 가득한 인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속마음을 말한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인간들보다 나은데, 독자들은 레제베프를 보며 도덕적 우월감에 젖을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도끼는 레제베프 보면서 흐뭇해할거. 독자가 스스로 그것을 깨닫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는 작가의 심리.
예브게니는 총명하고 매너있고 대세파악조차 되는 특이한 캐릭터. 심지어 예브게니는 남의 말을 경청하는 놀라운 특징이 있음. 미쉬낀 다음임. 그 세심함까지 곁들어서 이 친구는 놀라운 캐릭터 변화를 이끌어냄. 연적으로 등장해서 시니컬 캐릭터A 정도에서 상황정리하고 미쉬낀의 뒤치닥꺼리까지 다 하는 캐릭터.
미쉬낀이 선을 형상화한 것이라면, 예브게니는 악도 선도 아닌 중간지점에 있는 캐릭터, 즉 인간세계에서의 군자 정도가 아닐지? 최소한, 부끄러움이 무엇인지는 알기에 죄를 저지르려고는 하지 않는 인물. 그렇기 때문에 인간 중에 가장 고결한.
미쉬낀은 이기심조차 없기 때문에 불가능한 선이고, 예브게니는 이기심을 인정하고 이타심을 예우하기에 가능한 선. 하지만 미쉬낀 없이는 예브게니가 그렇게 착하게 행동하진 않았을테니, 미쉬낀이 왔다간 의미가 있겠지.
그게 도끼가 보는 예수의 의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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