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하는데
싫어하는 사람들은 정말 싫어하는 그 독특함이 있음
헤밍웨이는 도끼는 글을 참 못 쓰는 것 같은데도 어떻게 독자에게 그렇게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냐고 이야기했고
비슷한 맥락에서 제임스 조이스도 도끼의 글에는 대단한 힘이 있다는 뉘앙스로 칭찬했고
반면에 존 밴빌이나 나보코프는 그냥 가차없이 깠지
도끼 소설의 구조에 결함이 있고, 문장도 가끔 어설프며, 지나치게 감상적일 때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난 도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죄와 벌이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문학의 최고봉이라고 생각함
도끼는 항상 '좋은 소설, 좋은 문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고뇌하게 만드는 작가인 듯함 ㅇㅇ
과연 '예쁜 문장, 균형적인 구조만이 좋은 문학을 만드는가'는 도끼가 제기한 영원한 화두 같고...
오늘날에 와서 도끼 안티의 태반은 과도한 빠들의 행태에서도 여럿 기인하는 듯. 도끼보다 팬들이 과격하게 빠는 작가는 못본 거 같다
유독 고전 작가중에서 도끼가 그런게 있음
그 작가에 그 팬이라고 말 많고 지 말만 하는 찐따들이어서 그럼
7천만 지하생활자들의 힘이다...!
도끼가 소설에 담은 종교적, 철학적 사상도 그렇고 분위기나 뭔가 정말 유니크하긴 함. 대체가 불가능한 자기만의 색깔이 강해서 호불호 갈릴수밖에 없는듯
자기 색깔 확실하고 일단 재밌잖아 난 도끼 특유의 주절거림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톨스토이도 전쟁과 평화에서는 말도 안되는 장광설 엄청 많음. 이후 정신차려서 장광설 자제하고 세련되게 녹여넣게 된 것이지... 약점이 많아도 고평가 받는 책은 유별난 장점에 독자들이 반응하기 때문임. 도스토예프스키는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려 애쓰기보다는, 독자들이 반응하는 포인트를 집중 공략하여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치중했다고 여김
완벽한 사람 vs 매력있는 사람,,,, 씹닥후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