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이 남는다는 책의 기준도 저마다 다른 것 같다.
뭐랄까? 시대별로 유행하던 곡들이 있는데 어떤 곡은 막 나왔을 때 가요프로 1위까진 못해봤지만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다 아는 인기곡이 있는 반면에
당시엔 엄청난 히트곡이었는데 이후에는 그런 곡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잊힌 곡들도 있듯이
독서 후에 여운이 남는 책들도 케바케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책은 읽을 당시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자꾸만 재평가하듯이 떠오르게 된다거나
읽고 나서는 굉장히 강렬한 인상이었는데 이후엔 별 생각이 없을 정도로 관심이 사라진다.
반대로 읽을 때도 여운이 남았지만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도 꾸준히 여운이 남거나 더 기억이 강렬해진 책도 있고.
그래서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은? 이라거나 여운이 남는 책은? 이란 질문을 받을 때 답변하기 난감할 때가 있다.
저마다 좀 케바케이기도 하고 그때마다 다르기도 하고 내 최고의 책을 선정하기에도 너무 많아 보일 때가 있어서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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