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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 지 얼마 안된 서머싯몸 어셴든 읽었음

글재주가 좋지않으므로 짧게쓰고 끝내겠음

서머싯몸이 영국 스파이 시절을 토대로 쓴 자전적 소설인데

이야기가 큰 줄기로 이어지지 않고 중간중간 마무리되었다 다시 시작하는 구조로 되어있음

단편을 모아놓은것같은 구성인데

스파이물이라고 보기에는 스파이로서 하는일이 너무 단조롭고 과장없이 소박하게 나와서

존 르카레 소설들같은 본격 스파이물을 기대하고 읽으면 실망할 듯


1차 세계대전 당시 시대상 묘사나 적대국과의 두뇌싸움같은건 잘 안나옴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사건의 끝을 맺지 않고 다른 사건으로 넘어가는 느낌을 받아서 의아했는데 이 중간에 뭉텅 잘려나간 느낌은 소설의 상당부분이 보안때문에 출판되지 않아서라고 하더라

캐릭터 심리를 대화와 묘사로 기가막히게 표현하고있고 재밌는 캐릭터들도 많이 나와서 나름 재밌게 보긴했는데 굳이 이책을 꼭 읽어야하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아닌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