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절이 문학의 중심지는 현재 문예지다
니들이 보는 소설집 99프로는 전부 문예지에서 발표된 것들임
발표되지 않은 소설은 소설집에 엥간하면 안 넣어줌
그러니 등단작가들이 문예지에 자기 작품 하나라도 더 발표하려는 것이지 소설집에 수록될 소설이 많아야 빨리 책 하나라도 더 내는 것이니
문제는 계간지로 편성되는 겉절이 문예지가 장편 연재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임
생각해봐라
너같으면 세 달에 한 편씩 연재될 장편을 보겠냐
현재 한국 문단 문예지 중에
월간지는 현대문학이랑 문학사상뿐임
뭐 주간웹진 같은 거도 시도하는 출판사가 있긴 한데
이러나저러나 겉절이 생태계에서 장편을 연재할 만한 상태가 아님
한줄요약하자면
장편 지면이 부족하다는 것.
굳이 장편책 출간하기 전에 연재해야 하냐고 물으면
계약도 없이 고료도 없이 장편을 쓰려고 하는 작가가 과연 많을까
+최근에 생긴 릿터나 문학3은 심지어 엽편만 받는다
그럼 하나 빼고 전부 장편 쓴 언수형의 '쇼리'인거네~★
김언수가 몇안되는 연재지면을 꾸준히 먹고 있지
영상업계가 선인세 계약해줘야 숨통이 좀 트이려나. 문예지는 이제 거의 죽은 매체인데 거기에 의존한다는 것 참 안타깝구만.
영상업계는 소설책들 판귄 많이 사줌. 근데 단편도 많이 사줘서 굳이 장편 쓸 이유가 없음
결국 장편은 글로 안 벌어먹는 작가들 정도나 쓰는데 방해가 없다는 거네
궁금한 게 옛날 문예지들은 어떤 식으로 돌아갔길래 요새보다 더 많은 장편이 나온거임?
"신문“
그리고 사상계니 뭐니 이런 월간문예지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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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속의 피츠제랄드가 뛰쳐나오겠군
글 쓸 때 수입 생각 0에 맞추는 신선 같은 작가들 찾아보면 있긴 하겠지만 어쨌든 투잡쟁이들의 욕망이자 장래희망은 거의 전업작가임. 그리고 공모전 얘기했는데 장편공모전 지금 살아남은 게 뭐 있나. 문동도 3개 운영하던 걸 1개로 줄였음. 장편써서 얻는 기대수익보다 단편 기대수익이 더 큰 상황임 요새는
아무리 다른 직업 있어도 소설 쓰면 고료 기준으로 가는 게 작가들 심리임. 장당 8000원 주는 곳이랑 장당 10000원 주는 곳 문예지 퀄 차이 나는 것도 그런 이유 중 하나고
그런 의미에서 정지돈의 <모든 것은 영원했다> 장편소설이 책으로 출간되길 기다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