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들어 현자타임이 많이 늘어나더라
그러다 내가 왜 책을 읽는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무심코 "책 많이 읽고 글 잘 써서 좋은 사람 되려고"라고 생각했음

근데
책 많이 읽으면 좋은 사람 된다는 데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는데
글 잘 쓰면 좋은 사람 된다는 거에는 하나도 동의를 못하겠음

정말로 전혀 동의를 못하겠음

근데 이런 인식이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넓게 퍼졌고 깊게 박혀있는 거 같음

이게 왜 있지?
이게 왜 있던거지???

"그는 말솜씨가 좋아서 좋은 사람일 것이다"는 "그는 외모가 좋아서 좋은 사람일 것이다"만큼 말도 안되는 말 아닌가?
"유시민은 토론을 잘하므로 좋은 사람일 것이다"는 "전여옥은 토론을 잘하므로 좋은 사람일 것이다"만큼 이상한 말 아닌가?


더 나아가서, 문학가들에게 부여된 착하고 선할 것이란 그 허물은 왜 있었던 거임?

요즘 미투 터지고 신경숙 터지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 같은데
이거도 아닌게 그 전에도 이런 생각을 했어야 했음
그때에도 서정주가 있었고 셀린이 있었으며 똑같은 스토리가 있었는데
왜 이런 고정관념이 자리를 차지해 있었던 거지?


책 이야기 : 셀린의 반유대주의를 다룬 책 좀 알려줘 나는 위키로 이거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