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들어 현자타임이 많이 늘어나더라
그러다 내가 왜 책을 읽는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무심코 "책 많이 읽고 글 잘 써서 좋은 사람 되려고"라고 생각했음
근데
책 많이 읽으면 좋은 사람 된다는 데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는데
글 잘 쓰면 좋은 사람 된다는 거에는 하나도 동의를 못하겠음
정말로 전혀 동의를 못하겠음
근데 이런 인식이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넓게 퍼졌고 깊게 박혀있는 거 같음
이게 왜 있지?
이게 왜 있던거지???
"그는 말솜씨가 좋아서 좋은 사람일 것이다"는 "그는 외모가 좋아서 좋은 사람일 것이다"만큼 말도 안되는 말 아닌가?
"유시민은 토론을 잘하므로 좋은 사람일 것이다"는 "전여옥은 토론을 잘하므로 좋은 사람일 것이다"만큼 이상한 말 아닌가?
더 나아가서, 문학가들에게 부여된 착하고 선할 것이란 그 허물은 왜 있었던 거임?
요즘 미투 터지고 신경숙 터지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 같은데
이거도 아닌게 그 전에도 이런 생각을 했어야 했음
그때에도 서정주가 있었고 셀린이 있었으며 똑같은 스토리가 있었는데
왜 이런 고정관념이 자리를 차지해 있었던 거지?
책 이야기 : 셀린의 반유대주의를 다룬 책 좀 알려줘 나는 위키로 이거 알았음
그러다 내가 왜 책을 읽는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무심코 "책 많이 읽고 글 잘 써서 좋은 사람 되려고"라고 생각했음
근데
책 많이 읽으면 좋은 사람 된다는 데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는데
글 잘 쓰면 좋은 사람 된다는 거에는 하나도 동의를 못하겠음
정말로 전혀 동의를 못하겠음
근데 이런 인식이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넓게 퍼졌고 깊게 박혀있는 거 같음
이게 왜 있지?
이게 왜 있던거지???
"그는 말솜씨가 좋아서 좋은 사람일 것이다"는 "그는 외모가 좋아서 좋은 사람일 것이다"만큼 말도 안되는 말 아닌가?
"유시민은 토론을 잘하므로 좋은 사람일 것이다"는 "전여옥은 토론을 잘하므로 좋은 사람일 것이다"만큼 이상한 말 아닌가?
더 나아가서, 문학가들에게 부여된 착하고 선할 것이란 그 허물은 왜 있었던 거임?
요즘 미투 터지고 신경숙 터지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 같은데
이거도 아닌게 그 전에도 이런 생각을 했어야 했음
그때에도 서정주가 있었고 셀린이 있었으며 똑같은 스토리가 있었는데
왜 이런 고정관념이 자리를 차지해 있었던 거지?
책 이야기 : 셀린의 반유대주의를 다룬 책 좀 알려줘 나는 위키로 이거 알았음
문학도 그 나름의 신화가 대중들의 뇌리에 자리잡힌 분야라서...
내가 커지고 나서 신화가 깨졌다기보다 그쪽 사람들이 지금까지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었다는 느낌
그게 사회에서 지금까지 확대재생산되다가 거품 꺼지기 시작한게 얼마 안됐음
우리나라는 그 신화가 깨지는 속도가 겁나 빠른 편이라는 게 넌센스. 항상 싸워대니 뭐만 해도 진도는 겁나 빨라.
글을 잘쓴다 => 배운 사람이다 => 상식인일 것이다 => 좋은 사람 이라서?
도덕이 수능 필수과목인 거구 아니고 윤리학교수가 더 비윤리적인 경우도 많은데 말이지. 여튼 배우면 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사실. 뭘 배웠어도 엿같은 짓을 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의 차이가 구별되어야 할텐데.
글 잘 쓴다고 좋은 사람이라는 건 목수질 잘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는 것과 똑같다고 봄
사실 선입견이긴 한데,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는 있음. 다만 '글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 문학이 텍스트로 이루어진 예술이기도 하지만, 예술이란 결국 보편적으로 사람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전제돼 있다고 생각하는 편임. 물론 예외가 있다는 건 인정함!
원래 개변태새끼가 돼야 훌륭한 글쟁이, 영화감독이 되는 거다 - dc App
그런 인식 없는데 예술가 중에 개차반 천지임 코리안 소설가들 봐라
글 잘쓰는 니뽄에 미시마 음악 잘만드는 북유럽에 버줌 등 정상은 아님
선하고 말고를 떠나서,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적어도 삶을 대하는 태도만큼은 보통사람들보다 진지한 게 맞다고 봄. 그런 깊은 성찰과 자기인식이 사회 통념에 반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지만, 적어도 굉장히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큼은 사실이라고 생각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