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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갑자기 벌레되서 돈 못 벌어오는데 ㅜ
그게 왜케 백수 맘을 찌르는지.

아빠가 사과를 던져 벌레가 치명상을 입는데, 마치 가족이 집안의 애물단지에게 던지는 욕인것같아서 슬펐다

상처입은 벌레는 높은 곳으로 기어올라가려했지만 영원히 그럴 수 없을것같았다.. 이 부분에서 원작의 의도는 그런게 아니었을지 몰라도, 나한테는 다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절망감이 감정이입되더라고.

돈은 벌어야 하고, 벌고싶지는 않고. 자기 스스로도 왜 그런지 몰라서 가족의 벌레가 되고 마는 나. 나 때문에 비참해지는 가족, 이건 내가 돈을 못 벌어서일까 아니면 내가 벌레이기 때문일까.

그런데 사실 나 역시도 가족이 벌레면 싫을거야. 징그러운 입으로 뽀뽀하려고 하면 도망가겠지. 주인공을 상상하면 약간 슬프고 공감가고 징그럽고.

나중에 백수 탈출하고 읽으면 다른 각도로 읽을 수 있겠지?
그랬으면 좋겠다.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 있다면 읽어줘서 고마워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