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 쥐스킨트 단편 중에 이런 글이 나옴.

“나는 책상 의자에 주저앉는다. 수치스러운 일이다. 말도 되는 소리이다. 30 나는 읽는 것을 배웠고, 그리 많지는 않지만 웬만큼은 읽었다. 그런데 고작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소설의 2권에서 누군가가 권총으로 자살한다는 희미한 기억이다. 30 동안 읽은 것이 헛일이라니! 유아기, 청년기, 장년기의 수천 시간 동안 책을 읽으면서 보냈는데도, 망각 이외에는 남아 있는 것이 없다니.”

존나 공감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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