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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집중 좀 하고 읽으면 전체적으로 많이 어렵지는 않은 듯. 그것도 1, 2부만 빡세지 3, 4부는 정상적인 서술이고 1, 2부도 꿀잼이라 안 읽은 독붕이들은 꼭 읽자
처녀충 장남 퀜틴과 귀여운 캐디와 자기 조카랑 누나 엿맥이는 성격 파탄 제이슨, 할 줄 아는 거라고는 누나 떠올리며 끙끙대는 33살의 백치 벤지, 자식 편애하는 어미와 자식 편애하는 아비로 파란만장한 콤슨 가의 일대기를 다룬 내용.
1부 시작부터 이게 뭔 소린가 하지만 계속 읽어가며 백치인 화자가 무얼 보고 있는지 상상하는 재미가 있고 또한 시제를 오락가락하면서 인물들 간의 관계, 성격을 보여주는 게 마음에 듦. 그리고 지금 서술하고 있는 게 방금 서술한 시점과 어느정도의 시간 차가 있는지, 전보다 과거인지 미래인지 짜맞추는 재미가 있음. 그리고 백치라는 시점에서 보여주는 묘사들이 오히려 대놓고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좋았다.
2부는 화자가 벤지에서 퀜틴으로 바뀌며 1부의 현재가 1928년 4월 7일이었다면 2부는 1910년으로 바뀐다. 2부에서는 아무래도 퀜틴의 관념적인 면이 나오다보니까 흐름을 잘 따라가도 다시 한 번 읽게 되는데 퀜틴과 캐디의 기묘한 관계에 몰입하게 되면서 포크너 특인 오락가락하는 시제 덕에 몰입되고 재밌음.
3부는 다시 1928년으로 돌아오고 4월 6일로 제이슨 시점에서 진행된다. 여기서는 앞에 일어났던 일들을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는데 1, 2부가 벤지와 퀜틴에 대해서 그리고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부 같은 거였다면 3부에서는 앞서 나온 일들의 결과로 인한 콤슨 가의 비극적인 모습이 나온다.
4부는 뭐 딱히 할 말 없고
스토리적인 면보다는 서술 방식과 묘사가 더 와닿다 보니까 3, 4부는 재미는 있었지만 솔직히 1, 2부만큼 몰입되지는 않았음
벤지의 울부짖음이 퀜틴에게는 상념으로서 나타난다는 게 부랄을 탁 치게 했다.
캐디 애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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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은 제일 마지막으로 읽을 거라 ㅋㅋ - dc App
1부가 너무 시간대가 뒤죽박죽해서 어려운 거 같음 ㅋㅋ 분명 2부가 18년 전인데, 1부 보고서는 잘 감도 안 잡히고...
1부는 오히려 짜맞추는 재미가 있는 듯 ㅋㅋ 2부는 퀜틴 관념 땜시 빡세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