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책 구매란 책을 읽으려고 사긴 하는데
그 구매 충동에만 잠깐 번쩍일 뿐 막상 사고나면
몇 날 며칠 독서각 잡다가 흥미 시들해지는 이들을 말하는 것
이들은 집에 책은 많은데 독서광이 아니라 수집광임.

출판시장이 많이 팔려야 이득이라 그렇지
몇 권 한정 해서 판다고 하면 독서광 보다 지갑 먼저 열리는 게
바로 이 수집광임.

그리고 이 수직광들이 책 수집하는 건 다른 취미에 비해
경제적이라고 주장하는데 틀린 말임.

영화 약 2시간 보고 나올 금액으로 평생 읽을 책 사니까 경제적이라
말하던데 완전 틀린 말.
영화 2시간이면 될 걸, 책 사서 평생 읽겠다니 인생을 그렇게 소모해서 되겠음? 독서는 빠르고 정확하게 여러번 읽는 게 좋지.
느리게 오래 평생 읽는 건 낭비임. 인생낭비.
특히, 책 여러 권이면 심리적 압박이 엄청 커져서
책장 꼴도 보기 싫어짐...

피규어는 쌓여갈 수록 아름다운데
책은 쌓여갈 수록 부담임. 읽어야 한다는 부담과
이걸 다 읽었다는 부담이 공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