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sf 위주로 책을 본다. 감상 쓰려는데 sf라는 단어가 눈에 밟히네. 나는 외래어를 한글로 쓰는데는 별 문제 안 느낌. 근데 알파벳 그대로 적는거는 별로다.

에스에프는 길고 에셉이나 에세프? 알파벳 축약형은 왠만하면 한글로 옮기면 안되는거 같아.
아예 국어로 번역을 한 단어는 공상과학소설이 있지. 공상과학소설이란 단어는 너무 길고 공상이란 단어가 뜬금없음. 과학소설 정도가 적당해보임.

근데 과학을 붙였을때 문제는 문학이랑 안붙는다는거야. 과학문학? 학이 중복. 그러면 사이언스 문학? 분류로 쓰기에 외래어는 삼음절 정도가 적당해 보여서 아닌거 같다.
미래소설 정도가 어떤가. 하지만 미래소설은 범위를 제약하는 느낌이지. Sf를 대체하기에는.

위키를 찾아보니 sf나 판타지 호러등을 포함하는 분류 구분으로 speculative fiction이 있고 사변물, 사변소설로 번역이 되네. 근데 사변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안맞는거 같아. 추상적인데 고유하지도 않아. 사변은 사태같은 뜻으로 많이 쓰니까.

차라리 가상이란 단어가 어울려. 가상 소설, 가상 문학. 가상은 공상까지는 아니지만 역시 부정적인 느낌이 있어서 좋지는 않은듯. 실험은 어떤가. 실험문학, 실험소설. 어감은 괜찮은데 독창적인 문학의 표현을 실험적이라고 하니까 장르, 순문의 구분이 안가서 문제임.
과학과 기술을 합쳐서 과기문학은 어떤가. 기괴하다. 테크문학? 재테크같네. 기술만 강조된 느낌이야.

왜 sf가 여전히 sf인지 알겠다. 독붕이들은 어케 생각함? 사변문학과 sf를 대체할 적절한 단어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