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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인문학 중에서 철학이나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다. 아싸라서 자신의 내면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기에 그랬던 것 같다.


나이 좀 더 들고 인싸가 되기 위해 관심을 가진게 정치/경제.. 어렵더라. 그리고 최근에 느낀게 의외로 역사가 재미있다는거.


문명/문화는 발전하는게 느껴지는데 인간은 크게 변함이 없다는 자체가 재미있어서-초보지만 역사책 이것 저것 보려고 노력했고,


독갤 지나가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 가 잼있다고 해서 사서 보게 되었다. 거기서 부터 실수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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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표지에는 공룡, 원시인이 있다. 당연히 역사를 시작하려면 원시시대 부터 시작해야길래 원시인 사진은 있어야겠는데...

공룡까지 있는거보고 역사학자 치고는 좀 특이하다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한 내 뇌랑 밑에 로켓이라던가 DNA 등을 못 본 내가 이상한거였다.



처음 제목을 보고 기대한 것은 우리 주변에 볼 수 있는 흔한 것들의 역사였다. 뭐 휴대폰이라던가 연필이라던가...기타 등등 이것저것...하지만

거의 모든 것의 역사는 나의 기대와는 달리 과학책이였다....ㅎㅎ 그것도 상당히 재미있는.


그러나 과학의 ‘거의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는 책의 저자 빌 브라이슨은 과학자가 아니라, 유머러스한 필치가 장기인 여행전문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런 그가 3년을 투자해서 과학교양서를 쓰게 된 것은 지구 곳곳의 여행기를 쓴 작가로서 정작 자기가 살고 있는 행성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있다는데 불편한 생각이 들어서라고 한다.- 더 사이언스 타임


책의 시작은 우주의 시작-빅뱅으로 시작하며, 지질학, 아인슈타인 이론, 해성, 지진, 세포, 진화론, 기상학 등 온갖 주제를 다룬다.

대폭발 이론이라도 그렇다치더라도 기상학, 지질학을 다루는 것에 대해선 상당히 놀랐으며, 판구조론 자체가 제대로 정립된 것보다 아인슈타인 이론이

더빨랐다는게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우리가 교과서에 보거나 잘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이름만 스쳐갔던 수많은 과학자들의 일화라던지를 보면

정말 재미있다. 옛날옛날에 이런 과학자가 있었는데 사실은 찐따였더라...이런 이야기가 너무나 많아 과학적인 내용이 아니더라 양념으로 들어간 이야기라도

상당히 재미있다. 몇가지 것들을 가져와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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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뒷이야기들은 상당한 흥미를 제공한다. 망원경에 이름까지 붙일 정도의 허블이 굉장한 구라장이였다던가, 주기율표를 만든 멘델레예프의

어머니는 맹자의 어머니 죽빵 날릴 정도의 교육열을 가지고 있었던가, 물리학자들의 자존심까지 ㅎㅎㅎ

상당한 두께의 책이였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꿀잼으로 읽었다. 비록 내가 생각하던 그런 역사책은 아니였지만, 뭐 어때. 잼있었으면 된거지!!!!

학창 시절 추억의 이름들을 그리워 할마한 이과충, 이과 다 죽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과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문과충 모두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