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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였다. 책을 중반쯤 넘기자 생각. 물론 책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문제는 제목과 내용의 괴리가 있다는 말이다. 절제의 기술이라어떤 기술이지 하고 책을 샀는데 웬걸 내가 원하는 답은 찾기 어렵다. 왜냐면 자체가 독자 한명이 실천할 있는 스킬적 부분에 대해서는 할애된 분량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 책은 심리적, 실존적, 윤리적, 정치적, 사회적 관점까지 무려 다섯개의 틀로 절제의 기술을 기술한다. ~하는 들으러 왔다가 세미나 듣고 있는 기분이다.


절제가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은 있을까? 규범적 설명이나, 예로부터 내려오는 성현들의 말씀은 익히 들어왔던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악독한 넷플릭스와 유튜브에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탈출하느냐다.

근데 저자는 첫번째 원칙에서 이렇게 주장한다.


유튜브를 많이 보면 해롭습니다. 근데 이거 개인이 해결하기 힘든 문제입니다.’


그렇구나. 개인적으로 힘들면 사회적으로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보게 하는 절제의 기술을 심어야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도무지 들지가 않는 것이다.왜냐고?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없어지언정 또다른 대체제는 어디서든 터져 나올 것이고. 그건 도무지 막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취향과 본능을 분석해내는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어떻게 막을쏘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원하는 동영상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는 세상인데.


미국 햄버거 냄새나는 자기계발서에 신물이 책을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얼마 못가 졸음이 왔을 가능성이 크다. 독자의 마음을 파고들 날카로운 작가의 충격적인 체험이나, 신선한 이론은 없기 때문이다. 읽는 내내 심심한 도덕책을 보는 기분이었다. 요새는 재밌는 도덕책도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