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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임

마광수 책은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한번 읽어봤는데 재미있드라


모르는 소설들 소개를 볼 떄 첨보는 내용이라도 이해가 되게 설명을 잘 해놨고

그냥 소개하는 책들과 다르게 그 책에대한 해석과 견해까지 적어놔 굉장히 좋았다.


아는 소설이 나오는 경우엔 더 관심있게 보았는데

그 소설에 대한 마광수의 평가가 너무 궁금해서이다.

읽은지 몇 시간되서 가물가물 하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것은

롤리타, 도스토예프스키, 레 미제라블 인데


롤리타의 경우에는 페도필리아적 성향만 보는것이 아니라 관음증, 근친증, 유치증 등으로 나누어 함께 설명하였고

돌로레스의 심리를 알레트라 컴플렉스라고 해놨는데 알렉트라 컴플렉스라는 해석은 처음이라 신박했다.

여기에 덧붙여 사회에서 중년의 남성이 젋은 여성을 탐하는 것은 자궁회귀본능과 퇴행 욕구로 들어 심리학적과 사회학적으로도 작품을 설명했다는 점이 대단했다,


레 미제라블 같은 경우엔 그렇게 좋은 평가를 적지 않았던 것 같은데

장발장을 무조건적인 선인으로 설정해놓아 인물의 입체성과 개연성이 사라지고 극의 흐름 또한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

나도 이에 대하여 어느정도 공감을 했다. 


백미는 도스토예프스키에 대한 부분이었다.

예전 개념글에 마광수의 도끼에 대한 견해를 적어논 글이 있다. 그 글이 그대로 나와 반가웠는데

도끼가 과대평가 된것은 물론이요 그의 글은 별로 좋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그의 글은 끊임없이 장황하고 밑도 끝도 없는 토론이 자주 삽입되는 점을 들어 내용을 불문하고 소설을 단지 작가 본인의 사상과 주제의 관념적 토론의 도구로 이용되는 것 같아 불쾌한다고 한다. 

이 의견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부분의 마광수의 견해와 함께 비교해보자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전쟁과 평화'는 분명 주제와 내용은 비슷하지만 글을 읽는 재미와 소설의 평가는 전자가 훨씬 좋다고 한다.

전쟁과 평화에는 설교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톨스토이도 이정도인데 특히나 보수적이었던 도끼는 어떻겠는가


나도 그들의 소설은 분명 명작이고 그들은 역사에 남을 명작가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의 글들은 기독교적인 메세지와 보수적인 가치들로 가득 차있으며 문장에는 너무 많은 생각들이 들어가있어 읽기에 힘이 든다.


또 한국 문인들을 문제로 드는데, 도끼를 너무 우상화하고 그의 글을 따라하려고 해 이것저것 주워모은 잡다한 지식들을 작품 속에 마구잡이로 집어넣고 괜히 형이상학적인 고민을 가장한다고 한다. 결국 지금까지의 글들이 도끼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평하는데 나느 이점에 동의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그런지 모르겠지만 역사로 따졌을때 그 인물의 양면성, 흑과 백을 함꼐 생각하지 않고 지나친 신격화나 악역으로 만든다.

명성황후가 이에 대한 가장 좋은 예시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도끼 또한 앞선 평가들에 따라 무작정 좋다고 하고

그 수준을 넘어 신격화되고 성역화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고 본다.


또, 최근 잘팔리는 소설들이나

신춘문에나 신문사 주최 공모전에서 나오는 소설들을 보면

괜한 사회의 문제들에 대해 안하느니만 못하는 수준의 고민을 한다.

그 사회적 이슈들을 도구화하는 것은 물론이요 인터넷 검색만 하면 나오는 수준의 지식과 생각을 대단한 것을 이야기하는 양 쓴다.

마광수가 지적한 바와 같이 한국 문인들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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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아무생각 없어져서 끝을 못내겠음

너무 장황하게 써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