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 찐 독붕이라 진짜 데이트 해 본 기억은 기억나지도 않지만
지난번에 여자 사람 친구랑 나가서 놀다보니 어쩌다 서점 같이 들어갔는데
걔는 걔가 좋아하는 심리학 책 보고 있고, 나는 자연스레 정신 놓고 문학 코너 보고 있게 되어서 잘 안 마주치게 됨.
뭐 그래도 시간 날때마다 걔랑 같이 서로 좋아하는 책도 보고 그러고 놀긴 했던듯.
무엇보다 오래 있기 눈치가 보이더라. 내가 서점에서 좀 미안해서 괜찮냐니까 자기도 책 좋아하니 괜찮다고 그러긴 했지만.
'사람'이 곧 빠질 거 같네.
걱정 마셈 지난번에도 그런 사람 있었는데 절대 안 빠진다
ㅈㄹ ㄴ
친구가 그 여사친밖에 없음?
아싸라 없음.. 같은 성별 친구도 친한 놈들은 한 5명 정도 될거고, 성별 다른 사람 친구는 그 친구랑 그냥 친한 아는 누나 몇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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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하겠지..? 근데 그래도 뭔가 불편하긴 할 거 같은데
핵심이 꽁냥꽁냥이고 책은 구실이라 상관이 없으여.
교보 같은 경우는 핫트랙스도 있어서 문구, 팬시류 얘기도 하고 서로 좋아하는 분야가 다르고, 공통점이 되는 작가가 없더라도 그냥 표시보면서 깔깔되고, 서로간의 아는 지식, 썰 풀면서 맞장구 쳐주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 하나 둘씩 공유하면서 시간 보내는데, 뭐 마지막 말처럼 괜히 나혼자 좋아하는 곳에 끌고 온게 아닐까 하는 걱정도 되기도 하지. 나도 상대방이 뭔 쓸데 없는 걱정하냐고 오히려 핀잔줬지만
ㅇㅇ 난 그냥 친구인데도 그런 걱정이 들더라 ㅋㅋ
한 번쯤 뭔 책 읽어 하고 물어봐야쥬